AI 핵심 요약
beta- 대구경북예술가곡협회가 20일과 21일 제35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 대구·경북 중견 시인의 시를 가사로 한 예술가곡을 성악가들이 아양아트센터에서 선보였다
- 협회는 시와 음악의 만남을 통해 지역의 카메라타로 조명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일생을 흘려보낼 작은 저수지를 이루었다고 세숫대야 물이 흰 부추꽃처럼 찰랑일 때/아버지 돋보기에 날아와 앉은 잠자리가 멀리 있는 막내의 안부편지를 읽을 때/여름날 마당가 백일홍꽃 속에서 더위 한자락 자르는 가위 소리 들릴 때/집 떠난 옛 형제가 돌아와 일곱 색깔 모두 모였네 저기 봐, 무지개 떴어/ 포도 몇 송이 놓고 식구들이 빙 둘러앉을 때//그 훗날 시골집 수돗가 거울이 마지막 반짝 빛나던 때가 있었네, 이삿짐 나가고 식구들 다 떠나고 담장 밖 능소화가 적막한 등불 하나 걸고 있었네"(류인서 詩)
"허물어지고 없는 옛집 빈터에/맥문동 꽃대가 오종종/보랏빛 꽃들을 매달고 있네/응달에 오종종 앉아서/ 안 오시는 아버지를 기다리던/ 그 누이도 아우들마저/먼 세상으로 떠나가 버리고/ 기다리던 그때 마음만/ 맥문동꽃으로 오종종 매달려있네//응달에 오종종 앉아서/ 안 오시는 아버지를 기다리던/ 그 누이도 아우들마저 먼 세상으로 떠나가 버리고 기다리던 그때 마음만/맥문동꽃으로 오종종 매달려있네"(이태수 詩)

대구·경북지역 중견 시인들의 아름다운 시를 노랫말 가사로 만들어 발표하는 대구경북예술가곡협회의 제35회 정기 연주회 '예술가곡과 명가곡의 밤'이 20일과 21일 오후 7시30분 대구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각각 열린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시인은 강문숙 류인서 박미영 박영호 박윤배 서영처 서종택 손진은 심수자 이진엽 이태수 정하해 시인이다.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바리톤, 베이스 등이 참여하는 연주에는 대구시내 각 음악대학의 성악과 교수들과 유수한 성악가들이 참여하고 일본인 소프라노 마야 하야시가 특별출연한다.
대구경북예술가곡협회 손정희 회장은 "대구경북예술가곡협회는 시인과 음악가들의 만남을 통해 시에 음악이라는 날개를 달고, 그 향기를 드높이는데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면서 "대구의 카메라타로 조명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예술가곡협회는 지난 1992년 5월에 창립되어 올해로 제35회째 공연을 펼치는 등 시와 음악의 만남을 추구하고 있다.
yrk5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