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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공천 망치고, 20조 날렸다... 秋, 이겨도 문제, 져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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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7일 대구시장 불출마 이후 처음 심경을 밝혔다.
  • 그는 공천 시스템 전면 개혁을 촉구하며 민주당 방식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에 대해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구시의회의 책임을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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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선언 후 첫 심경... 주호영, 지선 지원 놓고 고심
"여당 시스템 베껴서라도 공천 고쳐야"... 국힘 구조 비판
"TK 사람 크는 것 막는다"... 대구경북 공천 피해론 제기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2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그는 지난 25일 TBC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의 공천 시스템 전면 개혁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에 대한 책임 추궁, 그리고 보수 재건의 방향까지 망라해 입장을 밝혔다.

주 부의장은 "공천 문제를 바로 고치지 않고는 앞으로 어떤 선거에서도 이기기 어렵다"며 잘못된 공천 시스템이 결국 두 번의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지며 당 위기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주 부의장은 불출마 소회를 묻는 질문에 "제 개인이 반드시 대구시장이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공천 문제를) 주장한 게 아니다"라며 "2016년, 2020년, 2024년 세 번 연속 공천 파행으로 민심이 떠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이 당 안에 없다"며 "2024년 총선에서 180석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공천 파동으로 110석 가까이밖에 못 얻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천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주 부의장은 "완장만 차면 자신이 인사권자인 양 행동하는 사고부터 바꿔야 한다"며 "공천 관리위원회는 이름 그대로 경선을 관리하는 조직이지, 누군가를 찍어내는 조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전략 공천은 극히 예외적으로 하는 것인데 이 개념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어떤 공관위원장이 와도 불만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시스템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민주당은 출석 점수, 법안 점수 등 수십 가지 항목을 정해 2년 차, 4년 차에 외부 인사가 두 차례 평가한다"며 "하위 20%에 감점을 부과하는데, 감점 당한 의원이 오히려 그 사실을 밖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할 정도로 잡음이 없다"고 설명했다. 주 부의장은 "최소한 민주당 시스템을 그대로 베껴서라도 개혁을 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공천 방식은 공자님이 오셔서 해도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주 부의장의 공천 개혁론은 지방선거 이후 당 쇄신 논의의 핵심 의제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최근 NBS 조사에서 15%를 기록하며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 34%, 국민의힘 25%로 역전된 상황이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공천 망치고, 20조 날렸다... 秋, 이겨도 문제, 져도 문제"라고 주장했다.[사진=주호영 국회부의장실] 2026.04.27 yrk525@newspim.com

주 부의장은 대구경북에 집중되는 공천 피해도 짚었다. 그는 "타 지역 출신 당 대표나 공천 관여자들이 대구경북에서 사람이 크는 것을 끊임없이 막는다"며 "당원 수가 가장 많고 단결만 되면 당 대표도, 대선 후보도 대구경북에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낙하산으로 오는 사람들은 지역 애착도 없고 열심히 하지도 않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 피해를 대구 시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무산 경위도 설명하며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당리당략을 첫 번째 원인으로 꼽으며 "행정안전위원회를 이의 없이 통과했는데 불과 사흘 뒤 법사위에서 민주당이 제동을 걸었다"며 "4년간 20조 예산 지원, 우량 공기업 이전, 국책 사업 우선 배정, 예비타당성 면제 기준을 500억에서 1000억으로 상향하는 파격적 인센티브를 발로 차버렸다"고 질타했다. 그는 "대구와 경북이 통합되면 경북에서 김부겸 후보의 득표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통합을 막고 대구에만 출마시키려 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여러 곳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내부의 통합 반대도 행정통합을 무산시킨 원인으로 꼽았다. 주 부의장은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국민의힘 지도부가 통합을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고 발언했는데, 우리 당은 이를 반박하지 않았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치명적인 명예훼손이고, 당론을 어긴 것으로 윤리위원회 회부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당 대표나 원내대표 중 누군가가 시도 통합이 되면 자신에게 불리해질까 봐 그런 짓을 한 것 같다"며 "우리 당에도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다.

가장 결정적인 변수로는 대구시의회를 지목했다. 주 부의장은 "법안 통과 불과 하루 전에 대구시의회가 반대 결의를 하며 민주당에 빌미를 제공했다"며 "이를 주도한 대구시의장과 운영위원장이 아무런 책임도 지고 있지 않다. 이에 대한 책임은 대구 시민들이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조를 어떻게 가져오냐. 그들이 그걸 날린 것"이라며 "지금 와서 통합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권한을 더 달라고 했다는데, 그건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통합 무산은 단순한 입법 실패를 넘어 대구경북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사안인데 민주당이 단독으로 광주·전남 통합법을 처리하는 바람에 20조 대 0조라는 지역 차별이 현실화됐다는 주장이다. 그는 "대구는 인구 236만에 매년 1만 명 이상이 빠져나가는데 그중 청년이 7000명 이상"이라며 "경북은 22개 시군 중 8개가 2050년까지 소멸 도시로 분류돼 있다. 이대로 가면 가는 길이 뻔히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전 총리가 대구시장 당선 후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놀부가 제비 다리를 부러뜨려 놓고 붕대를 감아주는 것과 다를 게 없다"며 "대구시장과 경북지사의 임기가 4년인데, 2년 만에 통합하고 자리를 내놓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왜 광주·전남은 20조를 받고 대구경북은 10조만 받아야 하냐. 선거라고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 될 일"이라며 주장했다.

주 부의장은 보수 재건을 위한 당 지도부의 전면 쇄신도 촉구했다. 그는 "황교안, 윤석열, 한동훈, 장동혁이 역사 깊은 당에 1~2년 만에 들어와 대권 후보나 당 대표가 됐다가 다 실패했다"며 "정치는 그렇게 간단한 영역이 아니다. 훈련된 사람들이 당을 이끌도록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제부터인가 당 지도부가 자기 이익을 노골적으로 챙기면서도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며 "공심을 앞세우는 사람에게는 따르는 사람이 없고, 파벌을 만들어 자리와 공천을 나눠 줘야 따르는 당이 돼버렸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박지원, 정동영, 추미애, 송영길 등 중진들이 공천을 받고 역할을 다하는데 우리는 공천 때마다 누구를 들어낼지만 걱정한다. 이것을 못 바꾸면 백약이 무효"라고 단언했다.

현 지도부를 향한 압박도 거듭 제기했다. 그는 "지지율이 15%까지 내려온 마당에 선거 50여 일을 앞두고 자숙하고 물러서야 마땅한데 비판하는 사람을 징계하고 있다. 이미 윤리가 다 깨진 것"이라며 "이번 선거가 폭망해야 장동혁 대표가 물러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 2026.04.27 yrk525@newspim.com

보수 재건의 방향에 대해서는 가치와 비전의 회복을 역설했다. 주 부의장은 "자유를 존중하고 법치주의를 따르며 약자를 돌보는 보수의 가치가 얼마나 좋은 것이냐"며 "국민에게 우리 방식대로 하면 나라가 발전하고 모두가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 그것이 보수 재건의 가장 큰 일이다. 거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주 부의장은 "우리 후보가 김부겸 후보를 막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 움직이겠다"며 "아직 후유증이 많고, 이번 선거를 조금 승리하면 장동혁 체제를 그대로 가져가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김부겸 전 총리에게는 "1984년부터 인연을 맺고 대학원도 함께 다닌 친한 형님 동생 사이였는데, 지난 선거를 치르고 나서 소원해진 것 같다"며 "대구 발전을 위해 진심을 다해 주시고, 대구 시민들이 민주당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는 점은 부디 바로잡아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yrk5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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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수, 전영현 부회장과 만찬..."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직접 찾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의 핵심 의제로 꼽힌 AMD와 삼성의 '파트너십'에 대해 수 회장이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피지컬 AI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 "파트너십에 대해 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수 회장은 이날 오후 4시44분께 검은색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도착했고, 오후 8시경까지 전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만찬을 즐겼다. 이날 밤 늦게 출국을 앞두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수 회장은 사옥에 들어서기 직전 삼성과 논의할 핵심 의제를 '파트너십'이라고 짧게 밝혔다.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 회장은 "파트너십 얘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Too much information(너무 많은 정보가 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과 조상연 삼성전자 DSA법인장(부사장)이 수 회장을 사옥 1층에서 영접했다. 수 회장은 이날 서초사옥에서 전 부회장과 약 7개월 만에 재회했다. 둘은 지난 3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한 만났다. 생산라인도 둘러보며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기도 했다. 만찬이 끝난 뒤 수 회장은 "삼성은 우리에게 훌륭한 파트너이고 전략적으로 좋은 논의를 나누고 있다"며 "오늘 대화 역시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HBM 넘어 파운드리·피지컬AI까지 협력 넓히나 삼성전자와 AMD의 협력이 메모리를 넘어 파운드리로 확대될지가 이번 회동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수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에서 "삼성은 여러 영역에서 좋은 파트너"라며 "파운드리를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삼성과 계속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MD가 AI 가속기 공급을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향후 삼성전자의 첨단 공정을 활용한 생산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양사는 이미 HBM과 DDR5 등 차세대 AI 메모리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에는 삼성전자가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5X'에 6세대 HBM인 HBM4를 공급하고, 랙 단위 AI 서버 플랫폼 '헬리오스'와 차세대 서버용 CPU에 쓰이는 고성능 DDR5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AI 가속기 시장이 커질수록 AMD로서는 안정적인 HBM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고,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 HBM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다. 수 회장은 삼성과의 관계를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AMD의 가장 전략적인 파트너 중 하나이며 HBM, DDR5 등 메모리와 여러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1~3년 파트너십이 아니라 3~5년 이상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면 파트너사와 가깝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수 회장은 만찬 이후 '파운드리 분야에 대한 논의에 진전이 있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반적으로 매우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답했다. 피지컬 AI 분야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AMD가 최근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월드랩스를 82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피지컬 AI 특화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수 회장은 삼성전자와 피지컬 AI 협력에 대해서 "앞으로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aul1649@newspim.com 2026-10-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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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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