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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해 새 판짜기 나선 정영두 "여당 후보로서 김해 대전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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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영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4일 김해시장 공천을 받았다.
  • 부산김해경전철 적자 해결과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을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 노무현 전 대통령 네트워크 활용해 중앙정부 협력으로 김해 대전환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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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적자 구조 개편 촉구…중앙정부 협상
트라이포트 기반 동북아 물류도시 도약 구상
"김해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경제 시장' 필요"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민주화의 성지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에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던 정영두 전 행정관이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 공천장을 받았다. 

정영두 민주당 후보는 행정관, ㈜휴롬 대표이사 사장, 경남은행 이사회 의장, BNK 경제연구원장을 역임하며 거시적인 경제 흐름까지 꿰뚫고 있는 실물 경제 전문가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행정과 금융, 산업을 아우른 이력을 갖춘 '준비된 여당 후보'로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민영종합통신사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정영두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 2026.04.24

민영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지난 23일 오후 3시 김해 풍유동 소재 정영두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갔다. 정 후보는 환한 웃음으로 기자를 맞이했다. 선거사무소에는 정 후보를 응원하기 위한 발걸음과 전화 벨소리가 연신 울려 펴지며 생동감이 넘쳐 흘렸다.

다소 얼굴에는 피곤함이 묻어 있으나 인터뷰가 시작되자 자신의 견해를 시원한 목소리로 풀어내기 시작했다. 역시 베테랑의 관록이 묻어 있었다.

정 후보는 "김해는 대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장기 숙원사업은 중앙정부와 협력 가능한 여당 후보가 풀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부산김해경전철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경전철은 10년 넘게 적자 구조가 지속되며 시 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지방재정만으로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해당 사업은 정부 주도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만큼 수요 예측 실패 책임에서 중앙정부도 자유롭지 않다"며 "국비 지원과 재정 구조 재조정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경전철 적자는 김해시 재정 건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구조 개편 없이는 중장기 부담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해법과 관련해서는 강경한 협상 의지도 드러냈다. 정 후보는 "필요하다면 단식까지 각오하고 정부를 설득하겠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및 행정 통합 논의와 연계해 광역 단위 협상도 병행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목소리를 냈다.

김해 미래 전략으로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웠다.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신항, 광역철도망을 연결하는 '트라이포트' 배후 도시로서 김해의 입지를 강조했다.

그는 "국가 스마트물류 플랫폼 사업에 김해를 포함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와 AI·로봇 기반 첨단 물류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물류 산업은 제조업 의존도가 높은 김해 산업 구조를 다변화할 핵심 축으로,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분야다.

도심 재편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부원동·삼방동·어방동·내외동 등 원도심을 물류 배후 주거·업무 중심지로 단계적으로 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교통 공약은 '3단계 로드맵'으로 구체화했다. 단기적으로는 교통공단 설립을 통해 분산된 교통 행정과 예산을 통합 관리하고, 중기적으로 비음산 터널 조기 착공과 진례~밀양 고속도로 연계를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동남권 순환광역철도 구축 기반을 마련해 부·울·경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완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광역 교통망 확충은 산업단지 물류 효율과 출퇴근 환경 개선을 동시에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정영두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정영두 후보 선거캠프] 2026.04.24

지역 경제에 대해서는 기업 이탈 현상을 우려했다. 정 후보는 "김해는 지금 폐업과 '탈 김해'가 동시에 벌어지면서 100인 이상 기업까지 빠져나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김해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아니라는 신호"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금융기관·보증기관·공무원 조직·전문가가 함께하는 원스톱 기업 지원 시스템을 만들고, 지역화폐 확대와 골목상권 지원으로 서민경제를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정 후보는 "시장 휴대전화 공개 등 시민들과 직접적인 소통에 나서겠다. 하지만 특혜성 민원은 단호히 배제하겠다"며 "정치 줄서기 없는 공직사회, 의전 축소, 실무 중심 행정으로 공무원이 일로 평가받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김해 발전의 '정치적 자산'으로 꼽았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청와대 경제정책 행정관으로 3년 근무하며 국정을 배웠고, 대통령비서실·중앙정부·경제·예산부처·국회와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쌓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 철학을 가슴에 새기고 김해에서 실천하고 싶다"며 "여당 후보로서 중앙정부와 경남도, 국회를 상대로 김해의 백년 먹거리 사업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김해 5대 공약인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친환경 교통 인프라 등을 가장 잘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당과 정부, 광역단체, 지역 국회의원과 팀을 짜 경전철·물류 플랫폼 같은 숙원사업을 김해 대도약의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며 "김해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경제 시장'이 절실하다"며 "실물경제를 누구보다 잘 아는 여당 후보로서 김해 대전환의 책임을 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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