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토교통부가 부실 지역주택조합 86곳을 신속 퇴출하고 정상 사업장은 토지소유권 기준을 95%에서 80%로 완화해 지원한다.
- 건설업계가 최고안전책임자 체계 개편과 현장 밀착형 안전 프로그램으로 근로자 중심의 안전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했다.
-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전월 대비 1.9% 올랐으며 외곽 중저가 주택 매수세가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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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택 솎아내기 나선 정부
대형 건설사, 안전 통해 시장 체질 개선
서울 외곽 중심의 매수 심리 회복 오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6년 4월 20일 건설·부동산 시장에서는 부실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정리 및 안전 경영 강화, 뚜렷해진 중저가 주택 매수세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정부의 강도 높은 주택 시장 정상화 노력과 건설업계의 체질 개선이 맞물린 가운데,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실거래가 오름세가 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지표로 주목받는 모습입니다.

◆ 부실 지주택 신속 퇴출…정상 사업장은 적극 지원
국토교통부가 부실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사업장을 신속히 퇴출하고 정상 사업장은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조합설립인가 후 3년 내 사업계획승인을 받지 못한 지주택 조합은 총 86곳에 달합니다. 이 중 총회를 연 39곳 가운데 32곳은 사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존에는 총회에서 사업종결 안건이 부결되면 재의결 기회를 얻지 못해 조합원 분담금만 늘어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국토부는 총회 부결 이후 1년 이상 조합설립이나 사업계획 인가를 받지 못하면 조합원 3분의 1 이상의 요청으로 총회를 다시 열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돕기 위해 토지 소유권 확보 기준을 95%에서 80%로 완화하고, 회계 및 법률 자문기구를 설치해 조합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오는 6월 중 '주택법' 개정에 착수해 하반기부터 제도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매년 지자체의 전수 실태 점검을 거쳐 조합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부실 사업장의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건설업계, 현장형 안전 프로그램 본격 시동
건설업계가 현장 근로자를 중심으로 안전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고 나섰습니다. GS건설은 최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최고안전전략책임자(CSSO)로 개편하고, 김태진 사장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해 안전 리스크 관리를 이사회 의사결정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조직을 이원화하고 현장 점검을 한층 강화해 안전을 기업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현대건설은 중소 협력사와 외국인 근로자까지 챙기는 현장 밀착형 안전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습니다. 전용 차량과 가상현실 장비를 활용한 찾아가는 안전문화체험관을 전국 100여곳 사업장으로 확대해 직관적인 위험 인지를 돕습니다. 35개 유형의 교육 콘텐츠를 22개 언어로 제공하는 타임아웃톡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200여곳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 컨설팅을 병행해 안심 일터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 외곽 매수세 몰리니…2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9% 상승
서울 외곽 지역의 중저가 주택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한 달 전보다 1.9% 상승했습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5.7%가량 오른 수치입니다. 전용 40㎡ 초과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가 2.95% 올라 전체적인 오름세를 주도했습니다. 가격대별로는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85.3%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3.8%포인트(p) 증가했습니다.
지역별 거래량을 보면 실수요 중심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구가 663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로구와 강서구, 성북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세 시장은 동북권이 0.85% 오르는 등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월 대비 0.22% 올랐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실거래가 상승에 대해 지난 1월 토지거래허가 신청 가격의 오름세가 시차를 두고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으며, 실거주 의무 강화와 맞물려 기존 세입자의 갱신 선택이 늘어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