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코스피가 14일 장중 6000선을 돌파했다.
-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급등했다.
- 미·이란 합의 기대와 반도체 실적 호조가 상승 배경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반도체·복합기업·증권 업종 일제히 강세…1개월 반 만의 6000선 돌파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스피가 14일 장중 6000선을 돌파하며 약 1개월 반 만에 60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6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2.10포인트(+3.31%) 오른 6000.72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는 6001.34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20조6846억원으로 집계됐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331억원, 기관이 387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83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지난 2월 25일 장중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종가 기준 6083선 안팎을 기록하며 6000선에 안착한 바 있다. 이후 조정을 받았던 지수가 이날 재차 6000선 돌파를 시도하면서 약 1개월 반 만의 재돌파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반도체장비(+4.96%), 복합기업(+5.33%), 증권(+5.50%), 자동차(+3.21%), 조선(+1.3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미래에셋증권 ▲아주IB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8만1000원(+7.79%) 오른 112만1000원에 거래되며 거래대금 1위(2조5973억원)를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 40조원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7000원(+3.48%) 오른 20만8000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7300원(+11.18%) 오른 7만2600원으로 증권주 강세를 이끌었다.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수혜주로 꼽히는 아주IB투자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각각 2610원(+29.93%), 8950원(+29.88%) 오르며 상한가에 근접했다.
이날 강세 배경으로는 미·이란 후속 협상 기대감이 꼽힌다. 전날 미국 증시는 미·이란 1차 협상 결렬 소식과 유가 급등 여파로 약세 출발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발언하며 협상 기대감이 재부각됐다. 낙폭 과대 인공지능(AI)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도 유입되며 다우 0.6%, S&P500 1.0%, 나스닥 1.2% 상승으로 전약후강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갈수록 일간 주가의 상하방 진폭이 제한되고 있다"며 "과거 여느 전쟁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에서 미·이란 전쟁에 내성과 면역력이 생기고 있음을 재확인시켜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유가가 100달러 내외에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쟁발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절정기인 2022년 3~4월 미국의 1년·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각각 평균 5.2%, 2.8%였던 반면 현재는 각각 3.5%, 2.4%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근거에서다.
한 연구원은 "할인율 상승에서 기인한 증시의 멀티플 조정 가능성을 낮게 가져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3월 5주차 13조3000억원에서 4월 1주차 5조9000억원으로 줄더니 4월 2주차에는 5조원 순매수로 전환됐다. 3월 한 달간 반도체 업종에서 27조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4월 들어 3조8000억원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다. 4월 이후 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순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772조원, 607조원으로 3월 말 대비 20%, 18% 상향됐으며 달러/원 환율도 1400원대 후반으로 레벨 다운되며 외국인의 환차손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한편 주요 5개 증권사의 1분기 합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2조7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실적 기대감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밸류업 정책·상법 개정안 등 제도적 지원과 반도체 기업이익 급증이 맞물리며 외국인 자금의 국내 복귀 흐름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