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케이프는 2일 자회사인 케이프투자증권과 함께 대규모 자기주식 소각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케이프는 약 4억4000만원, 케이프투자증권은 258억7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각각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재무적 조치를 넘어,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책임 있는 경영 기조를 대외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케이프 측은 "이번 동반 소각은 시장에 유통되는 발행주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 등 핵심 재무지표를 즉각적으로 개선하며 주당가치를 상승시키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며 "케이프투자증권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은 모회사인 케이프의 실질적인 유효지분율 상승과 연결재무제표 상의 지배지분 순이익 증대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케이프의 기업가치가 크게 돋보이게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케이프는 중간배당금 약 92억4000만원을 포함해 2025년 사업연도 배당금 총액이 약 215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160.7% 증가해 조세특례제한법상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에 '기업가치 제고계획' 자율공시를 마쳤으며 이번 공시를 통해 주주들은 올해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케이프는 제4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을 의결해 감액배당을 할 수 있는 약 550억원 규모의 미래 배당재원을 마련했으며, 향후 동 재원으로 배당 시 대부분의 주주들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케이프 관계자는 "이러한 일련의 주주 환원 정책들은 조선업 호황에 따른 실린더 라이너 본업과 금융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그 과실을 주주들과 선제적으로 공유하겠다는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라며 "앞으로도 본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실적 창출은 물론, 시장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