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기반 글로벌 IP 컴퍼니로 진화 목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데브시스터즈가 20일 데브나우 2026 쇼케이스를 열고 쿠키런 기반 글로벌 IP 비전을 공개했다.
  • 쿠키런: 오븐스매시 신모드와 크럼블, 뉴월드 등 신작 라인업을 선보이며 IP 확장을 예고했다.
  • 뉴욕 팝업스토어와 TCG 월챔피언십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해 일상 경험을 확대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데브시스터즈가 20일 온라인 쇼케이스 '데브나우(DevNow) 2026'을 열고, 글로벌 IP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이를 위해 현재 준비 중인 쿠키런 기반의 새로운 계획들을 대거 공개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데브나우를 통해 누적 이용자 3억 명을 기록한 쿠키런을 전 세계 팬들과 수많은 경험을 연결하는 거대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청사진을 공유했다. 이어 기존 라이브 게임부터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 다채로운 IP의 문화적 행보까지 '확장'과 '진화'를 이끌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데브시스터즈, 데브나우 2026 통해 비전 제시 "쿠키런 기반 글로벌 IP 컴퍼니로 진화 목표" [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데브나우에서 신작 라인업의 상세 정보를 공개하며, 새로운 장르와 경험,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통해 쿠키런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동력을 예고했다.

우선 이달 26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실시간 배틀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게임 소개와 함께 쿠키런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담은 새로운 모드를 공개했다. 우리 팀의 설탕 노움이 상대 팀보다 석상을 더 빨리 완성하면 승리하는 '노움배틀', 맵에 등장하는 젤리를 상대 팀 골대로 가져가면 점수를 얻는 '젤리레이스' 등 쿠키런만의 색다른 승리 전략과 경쟁 플레이가 펼쳐지는 신규 콘텐츠를 출시와 동시에 선보인다.

개발 비하인드를 통해 쿠키런 IP 최초로 시도되는 어반판타지 세계관의 탄생 과정도 상세히 다뤘다. 역동적인 액션성에 최적화된 현대적인 배경 도시와 그에 맞춰 새롭게 디자인된 오리지널 쿠키, 도시를 둘러싼 흥미로운 스토리 등을 통해 빠르고 경쾌한 액션 이상의 신선한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특히, 그간의 유저 피드백에 기반해 전투 밸런스와 콘텐츠의 깊이를 한층 더 끌어올린 모습으로 출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는 것을 보여줬다.

올해 하반기 출시 계획을 알린 프로젝트 CC는 게임명을 '쿠키런: 크럼블'로 정하고, 게임 특징 및 플레이 장면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영웅이 아닌 용병 쿠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언더독 감성의 아이들(Idle) RPG다. 가벼운 유머와 재치를 중심에 둔 부스러기 같은 유쾌한 전투를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시리즈 초기에 등장했거나 등급이 낮은 캐릭터를 다른 시간선에 존재하는 '얼터너티브 쿠키'로 조명하며 쿠키런 유니버스를 이끄는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N은 직접 쿠키가 되어 살아가는 거대한 오픈월드, '쿠키런: 뉴월드'로 타이틀을 확정했다. 최초 공개된 게임 영상에서는 모든 것이 먹을 것으로 이루어진 광활한 자연 속을 누비며 '디저트 생명체'와 교감하고 나만의 터전을 일구는 설렘을 전했다. 특히 '바닐라 왕국'과 같이 기존 시리즈의 상징적인 공간들이 살아 숨 쉴 뿐 아니라, 우리 존재의 근원을 찾아가는 탐험을 깊이 있는 서사로 담아내며 유저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쿠키런: 뉴월드는 쿠키런의 달콤한 상상들이 하나로 집약된 거대한 세계를 창조하고 세계관에 깊이를 더하며 IP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프로젝트다. PC·콘솔·모바일을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오는 2029년 공개를 목표하고 있다.

지난 1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시간관리국' 에피소드로 예고한 '쿠키런 유니버스'는 오는 5월 쿠키런: 킹덤의 제 2막을 통해 본격 전개된다. 특히 여러 시간선의 쿠키 세계를 두고 '운명의 시간선 전쟁'이 시작된다. 쿠키런 IP 전체를 아우르는 확장된 세계관과 서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4월에는 전 세계에 K-컬처 열풍을 일으킨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의 대규모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며 핵심 서사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오는 4월 시즌 11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가 직접 참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강화한다. 출시 약 3개월 만에 7만 개 이상의 맵이 생성된 '맵 메이커'의 제작 기능을 고도화해 창작 자유도를 높이고,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월드 모드'에 액션성을 더하며 러닝 이상의 입체적인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올해 10주년 기념 대규모 오프라인 팬 페스티벌을 개최해 함께 재미를 창조하고 공유하는 유저 생태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올해 콘텐츠 성장과 확장을 목표로 보스 액션 및 전투 경험 강화에 나서는 한편, 오는 6월에는 서비스 2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아울러 쿠키런: 마녀의 성은 500여 종의 모든 쿠키가 등장하는 '마녀의 백만개의 문'과 쿠키 탄생의 기원을 품은 새로운 '퍼스트 쿠키' 등 2주년 업데이트로 콘텐츠에 규모를 더한다.

쿠키런 클래식은 내달 봄 테마의 13주년 업데이트와 더불어, 신규 유저 성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새롭게 도입하며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회사는 쿠키런의 경험을 게임을 넘어 일상의 문화로 확장하기 위한 다각적인 계획도 구체화했다.

오는 4월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쿠키런의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고, 뉴욕 스토어 한정 특별 굿즈 및 타임스 스퀘어 대형 전광판 영상, 미국 쿠키런 성우진 및 크리에이터 사인회 등을 선보이며 북미 팬들과 만난다. 또한 캐릭터 상품에 대한 높은 해외 수요에 발맞춰, 쿠키런 스토어 배송 국가 및 미국 현지 직접 배송 상품 확대 등 글로벌 유통 인프라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한다. 올해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은 미국에서 열리는 20여 개의 주요 컨벤션에 참가하며, 현지 TCG 유저 접점 및 유통망 강화에 집중한다. 오는 4월에는 첫 번째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하며, 첫 월드 챔피언의 타이틀을 놓고 벌이는 10개국 플레이어들의 결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한 TCG 경험을 로블록스 플랫폼으로 확장한 '쿠키런 카드 컬렉션'의 모습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로블록스 환경 속에서 입체적으로 구현된 쿠키런 카드를 수집하고, 다양한 카드를 활용해 쿠키 펫을 획득하는 등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해당 게임은 연내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경험도 적극 확장한다. 이달 27일부터는 봄맞이 컬래버레이션 '쿠키런 in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바다모험전'을, 5월에는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수직 마라톤 대회 '스카이런' 및 디저트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이어 오는 6월부터는 부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의 국가유산을 알리는 국가대표 IP로서의 행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마지막으로 2027년 선보일 프로젝트 AR의 소식도 전했다. GPS 및 AR 기술을 통해 일상에서 새로운 쿠키들과 만나 교감하고 함께 현실 세계를 탐험할 강력한 동기를 선사할 프로젝트로, 쿠키런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모두 연결하는 플랫폼 허브를 목표한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올해 쿠키런을 중심으로 IP 경험·세계관·장르·플랫폼·문화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영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데브나우 2026에서 선보인 새로운 가능성들을 구체화함으로써 글로벌 IP 컴퍼니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데브나우 2026은 데브시스터즈 공식 유튜브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사진
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