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자산운용사 스튜어드십 '소극적 의결권' 도마…국민연금 '위탁사 걸러낼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더불어민주당 특별위가 17일 스튜어드십 코드 내실화 논의했다.
  • 자산운용사 반대 의결권 행사율 6.8%로 국민연금 20.8%보다 낮다.
  • 국민연금 위탁운용사 선정에 코드 이행 실적 반영해 인센티브 부여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제도 실효성 지적에 스튜어드십 코드 강화 논의 본격화
국민연금, 운용사에 자산 배분 시 스튜어드십 평가 반영
자산운용업계 "전담 인력 부족·연성 규범 한계" 토로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정치권이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원칙) 제도 개선에 나선 가운데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수준이 주요 연기금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대 의결권 행사율에서 뚜렷한 격차가 확인되면서 스튜어드십 코드의 실효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코리아 프리미엄 K-자본시장 특별위원회'는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등과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스튜어드십 코드 내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튜어드십 코드 활동 평가 결과를 국민연금의 위탁운용사 선정에 반영해야 한다"며 "운용사에 자산을 배분할 때 평가 점수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수준을 자금 배분과 직접 연계하겠다는 의미로, 운용사 입장에서는 강한 인센티브로 작용할 수 있다. 국민연금의 연간 위탁 규모가 1조원 안팎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주주활동 성과가 운용사의 수익 기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 의결권 반대율 격차 뚜렷…운용사 6.8% vs 국민연금 20.8%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가 투자 대상 기업의 경영을 점검하고 의결권을 행사해 기업가치를 높이도록 하는 민간 자율 규범이다. 단순한 주식 보유를 넘어 기관투자자가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도록 유도하는 취지다. 국민연금이 2018년 도입했지만 실질적인 주주활동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위탁운용사 선정 과정에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실적을 반영할 경우 운용사 입장에서는 상당한 인센티브가 될 수 있다. 국민연금의 연간 위탁 규모가 1조원 안팎인 만큼 주주활동 성과가 향후 자금 배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실제 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자산운용사 의결권 행사 현황 점검 결과'에 따르면 국내 273개 운용사의 의결권 행사율은 91.6%로 나타났지만, 반대 의결권 행사율은 6.8%에 그쳤다.

반면 국민연금은 의결권 행사율 99.6%, 반대율 20.8%를 기록했으며 공무원연금 역시 각각 97.8%, 8.9%로 운용사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단순히 의결권을 행사하는 수준은 비슷하지만, 경영진 안건에 제동을 거는 적극성에서는 운용사가 현저히 낮은 셈이다.

자산운용업계는 주주활동이 부족하다기보다 공개 방식이 아닌 비공개 형태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외부에서 소극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주주활동이 비공개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소극적으로 보일 수 있다"며 "최근에는 주주활동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비공개 중심 구조가 결과적으로 투명성과 책임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자산운용사, 주주활동 늘린다지만…비공개 중심 구조 여전

일부 운용사들은 스튜어드십 코드 대응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거나 주주활동 체계를 정비하는 등 내부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초 스튜어드십 코드 관련 업무 강화를 위해 '책임투자전략팀'을 신설해 전담 인력 3명을 배치했다. 회사 측은 "스튜어드십 코드 강화에 대한 니즈가 확대돼 관련 전담 조직 체계를 구축했다"며 "기존 스튜어드십코드 팀을 흡수해 업무 수행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공개활동 없이 비공개 활동만을 진행했다. 회사는 "현재 국내 자본시장의 성숙도를 감안했을 때 개별 이슈 기업에 대한 경영진 직접 소통이 효율적인 부분이 있어 공개활동은 지양 중"이라며 "향후 스튜어드십 코드 강화 등 자본시장이 성숙할 경우 공개활동도 병행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역시 기업과의 비공개 소통을 중심으로 주주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불필요한 시장 변동성 방지를 위해 비공개로 기업 측과 소통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미 국민연금 6개 유형을 모두 채운 상황이지만, 추가로 전담조직을 갖추고 비공개 주주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투운용은 별도의 전담 조직 없이 투자전략부 내에 준법감시인·주식리서치담당·컴플라이언스부·투자전략부 등 총 7명의 전담 인력을 배치해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ESG연구소와 투자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를 의결권 행사 자문기관으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ESG스튜어드십실'을 중심으로 3명의 전담 인력을 두고 의결권 행사와 수탁자 책임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면 질의와 경영진 대화 등 비공개 방식의 주주활동을 44건 진행했으며, 일부 투자기업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를 도입하고 주주총회 집중일을 피하는 등 운영 관행이 개선된 사례도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당사는 장기적인 투자자 이익 보호와 기업가치 제고라는 스튜어드십 코드 원칙에 따라 주주활동을 수행하고 있고 향후에도 이러한 원칙에 따라 주주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며 "이러한 방향이 국민연금이나 다른 수익자들이 지향하는 스튜어드십 코드 원칙과도 부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업계에서는 전담 인력 부족과 함께 스튜어드십 코드가 연성 규범에 머물러 있어 참여 유인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운용사마다 전담인력 자체가 부족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또한 스튜어드십코드는 연성 규범으로 지켜지지 않았을 때 제재도 없지만 잘 지켰을 때의 메리트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