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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자체 드론 개발에 또 다른 이정표 "중국산 부품 의존 획기적으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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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일간 NYT 보도… 한때 중국산 거의 100%, 최근엔 38%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러시아와의 전쟁을 통해 '전투 드론' 영역에서 글로벌 선두 주자로 떠오른 우크라이나가 '중국산 부품으로부터의 독립'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로부터 전면 침략을 받은 우크라이나는 초기에 중국 드론을 수입해 폭탄을 달아 전장에 투입했는데 이후 중국산 부품으로 드론을 국내 조립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국산 부품의 비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비용 문제 때문에 저가의 중국산 부품을 100% 배제하지는 못한 상황이지만 배터리 등 일부 부품을 제외한 대부분은 자급자족이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병사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유도 시스템을 갖춘 요격 드론 '스팅'을 작동해 시속 180㎞로 비행하는 이란제 자폭드론 '샤헤드'를 향해 발진시키고 있다. 이 드론은 시속 300㎞의 속도로 목표물에 충돌해 격추하는 방식이다. [사진=와일드호넷츠사 제공] 2026.03.09 gomsi@newspim.com

NYT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방산업계는 요즘 소형 폭발 드론의 핵심 부품인 회로 기판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중국에서 전량 수입했는데 이제 홀로서기가 가능해진 것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군사 드론 역량은 전 세계에서 최정상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군 사상자의 90% 이상이 우크라이나 드론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또 러시아의 공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방어 요격 드론은 명중률이 87%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이란에 대한 전면 공습에 나선 미국은 중동 지역 미군기지 보호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드론 지원을 요청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9일 "바레인의 미군 기지 보호를 위해 요격 드론과 드론 전문가 팀을 현지에 파견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자체 드론 제작에 사활을 걸게 된 이유는 러시아의 압도적인 군사력에 맞설 수 있는 대량의 공격·방어 무기가 절실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러시아와 동맹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드론과 관련 부품 공급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NYT는 "지난 2022년 러시아 침공 첫 해 우크라이나 드론의 거의 대부분은 중국산이었는데 수요가 급증하자 중국은 2023년에 수출 제한 조치를 부과했고 2024년 이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규제가 강화되자 우크라이나는 일부 부품을 구입하기 위해 중간상을 이용해야 했고 이후 자체 드론 개발에 집중하게 됐다고 한다. 

지난 2024년까지만 해도 우크라이나 드론 대부분은 중국산 부품을 사용해 국내에서 조립하는 수준이었는데 이후 부품 국산화에 주력하면서 작년 하반기에는 중국산 부품의 비중이 약 38%로 줄었다. 

지난 2023년부터 드론 생산을 시작한 '우크라이나 방위 드론'의 경우 초기에는 모든 부품이 중국산이었지만 1년 만에 탄소섬유 프레임과 안테나를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최근 하루에 최대 1만5000개의 안테나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카메라를 제외한 비행 제어기와 속도 조절기, 무선 모뎀, 비디오 전송 시스템까지 자체 생산에 성공했다. 최근엔 유럽에서 도입하고 있는 카메라에 대한 기술도 확보했다.

이 회사는 지난주 미국의 드론 발주 후보 업체 11곳 중 하나로 선정돼 곧 수천 대의 공격 드론을 납품할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산 비중을 0%로 낮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탄소섬유 프레임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해도 탄소섬유 자체는 예산상의 이유로 저렴한 중국산을 쓸 수 밖에 없고, 드론에 동력을 제공하는 배터리는 희토류 등 배터리 소재의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에서 수입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 겸 대통령 군사고문인 파블로 팔리사 대령은 "국내 부품 비율을 높이면 중국도 수출 제한 조치가 효과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추가 제한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진다"며 "대체재가 있으면 중국도 그렇게 강하게 나오지 못한다"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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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의 9배 'KBO 개막전 암표'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오는 28일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온라인 리셀 플랫폼을 중심으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가의 9배에 달하는 가격에 표가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지만, 이를 제재할 개정법 시행이 아직 반년이나 남아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티켓 리셀 플랫폼 '티켓베이'에는 개막전 입장권이 정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정가 1만4000원(1루 내야지정석)짜리 표가 최소 11만9000원에, 정가 2만5000원(원정 응원석)짜리 표는 25만원에 올라와 있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역시 정가 1만8000원짜리 1루 네이비석이 최소 16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21일 열린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에서 빼곡하게 가득 차 있는 관중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3.21 wcn05002@newspim.com *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이처럼 암표가 성행하는 이유는 현행 법 체계의 허점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법(제6조의2)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티켓 부정 판매만을 처벌 대상으로 한정한다. 매크로를 쓰지 않고 개인이 직접 표를 선점해 웃돈을 붙여 되파는 행위는 현행법상 단속이 쉽지 않다. 티켓베이 같은 리셀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법적으로는 티켓을 직접 파는 당사자가 아니라 개인 간 거래를 연결해 주는 역할로 취급된다. 현행법이 암표를 판매한 개인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보니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최근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제재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정한 구매 과정을 방해하는 모든 재판매 목적의 부정구매와 상습적인 부정판매가 금지된다. 적발 시 암표 판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정 이익을 전액 몰수·추징한다. 불법 거래를 알선·방조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도 시정명령 등 제재 근거를 신설하고 불법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규정도 담았다. 문제는 이처럼 강력한 제재를 담은 개정안의 시행일이 오는 8월 28일이라는 점이다. 당장 이번 주말 개막전을 포함해 2026시즌 전반기 내내 온라인 암표 거래는 사실상 단속 공백 상태에서 계속될 수밖에 없다. 단속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도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1인당 예매 가능 수량을 기존 12매에서 6매로 축소하고 취소 마감 기한을 경기 4시간 전에서 당일 오전 10시로 앞당기는 등 예매 문턱을 높였다. 이처럼 구단들이 예매 기준을 손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암표를 뿌리까지 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구단 차원에서 매크로 탐지 프로그램 등을 돌리며 암표를 막으려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완전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법 시행 이후에도 현장 단속과 해석 과정에서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법이 개정됐지만 조항상 모호한 부분이 많다"며 "정가 대비 어느 정도 값을 부풀렸을 때 부정판매로 볼 수 있는지 등 기준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향후 판례가 쌓여야 범위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6-03-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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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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