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R10+ 게이밍 적용 게임·개발 플랫폼 확대 도입 계획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2026'에 참가해 무안경 3D 모니터를 포함한 2026년형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별도 안경 없이 입체감을 구현하는 시선 추적 기술과 게이밍 최적화 화질 기술인 'HDR10+ GAMING'의 적용 범위를 글로벌 인기 게임 및 개발 플랫폼으로 대폭 확대하며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되는 GDC 기간 중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 별도 행사장을 마련하고 혁신 제품군을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시선 추적(Eye Tracking)과 화면 맵핑(View Mapping) 기술로 실시간 입체감을 조정하는 '오디세이 3D'를 비롯해, 게이밍 모니터 최초의 6K 초고해상도 모델인 '오디세이 G8', 듀얼 모드 기반으로 최대 1040Hz 주사율을 구현한 '오디세이 G6'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를 넘어 3D 콘텐츠 생태계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오디세이 3D'는 이달 중 액션 어드벤처 게임 '헬 이즈 어스'를 3D 모드로 지원하며, 연말까지 '크로노스: 더 뉴 던'을 포함해 지원 게임을 12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퍼스트 버서커: 카잔', '스텔라 블레이드', 'P의 거짓: 서곡' 등 60여 종의 게임이 해당 모니터를 통해 3D로 구동 가능하다.
화질 혁신 기술인 'HDR10+ GAMING'의 도입 범위도 넓어진다. 이 기술은 장면과 프레임을 분석해 입체감을 높이고 별도 설정 없이 선명한 명암비와 밝기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레드 데드 리뎀션 2', '사이버펑크 2077', '배틀필드 6' 등 14종의 게임과 '언리얼 엔진', '프로스트바이트' 등 5종의 개발 플랫폼에 해당 기술을 확대 적용했다. 특히 3월 출시 예정인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에도 이 기술을 도입해 실감 나는 영상미를 구현할 예정이다.

GDC는 1988년부터 시작된 권위 있는 행사로, 올해는 1000명 이상의 연사와 3만 명 이상의 개발자 및 파트너가 참가해 700개 이상의 세션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제작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독자적인 게이밍 모니터 기술력을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상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게이밍 기술을 전 세계 게임 제작자에게선보이게 됐다"며 "GDC 2026을 시작으로 게임 콘텐츠 업체와 보다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한층 더 몰임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