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두 브론스' 찰스 올리베이라(36·브라질)가 '블레스드' 맥스 할로웨이(34·미국)를 꺾고 4대 BMF(상남자) 챔피언에 등극했다.
UFC 라이트급(70.3kg) 랭킹 3위 올리베이라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6: 할로웨이 vs 올리베이라 2' 메인 이벤트에서 4위 할로웨이에게 레슬링을 앞세워 만장일치 판정승(50-45, 50-45, 50-45)을 거뒀다. 올리베이라의 통산 전적은 37승 11패 1무효가 됐다.

올리베이라는 매 라운드 할로웨이를 바닥으로 데려갔다. 강력한 타격 압박 후 경기 시작 30초 만에 클린치에서 할로웨이를 들어 올려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이후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컨트롤하며 강력한 엘보 공격을 날렸다. 리어네이키드 초크도 시도하며 완벽히 라운드를 가져갔다.
4라운드까지 매 라운드 흐름이 비슷했다. 5라운드에 할로웨이는 올리베이라의 테이크다운을 막은 후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며 1분 30여 초를 컨트롤했다. 그러다 결국 올리베이라가 할로웨이의 다리를 잡고 일어나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경기 종료가 5초 남은 시간에 할로웨이가 일어나 시그니처 포즈인 손가락으로 땅 가리키기를 시전하며 난타전을 요구했다. 하지만 올리베이라가 오른손 펀치와 프론트킥을 적중시키며 완벽한 승리를 가져갔다.
올리베이라는 4대 BMF 챔피언에 등극했다.11년 만에 할로웨이에게 복수에 성공했고, 경기 전 날 생일이었던 어머니에게 생일 선물로 BMF 타이틀을 바칠 수 있었다.
올리베이라는 승리 후 먼저 패자 할로웨이에게 "깊이 존중한다"며 "우린 다른 이들과는 달리 아름다운 일을 해내기 위해 옥타곤에 오른다"고 말을 건넸다. 이어 "라이트급에 두 명의 BMF가 있다면, 그 BMF는 찰스 올리베이라와 맥스 할로웨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헌터 캠벨 UFC 최고 사업 책임자(CBO) 6월 15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UFC 프리덤 250' 출전이나 타이틀전 기회가 있으면 연락 달라고 요청했다.
BMF 타이틀을 잃은 할로웨이는 "올리베이라가 더 나은 전략을 들고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다시 돌아와 누군가를 두들겨 패고 다시 타이틀 도전자 자리를 확보하겠다"며 "난 아직 끝나지 않았고, 올리베이라와 다시 만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미들급(83.9kg) 랭킹 7위 '더 내추럴' 카이우 보할류(33·브라질)가 8위 'RDR' 레이니어 더 리더(35·네덜란드)에게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30-27) 을 일궈냈다. 지난해 9월 랭킹 2위 나수르딘 이마보프에게 패한 지 반 년 만에 승리를 쟁취했다. 이로써 보할류의 통산 전적은 18승 2패 1무효가 됐다.
보할류는 경기 시작부터 레그킥으로 더 리더를 공략했다. 이어 펀치 공방에서도 우위를 확보하며 경기를 장악했다. 더 리더가 두 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하며 반격했지만 긴 시간 컨트롤하지는 못했다. 2라운드에는 보할류가 더 리더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세 차례 다 막아냈고, 3라운드에 역으로 테이크다운을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보할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더 리더를 KO시키고 싶었지만, 너무 키가 크고, 스타일이 독특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난 챔피언이 되기 위해 UFC에 왔고, 지금 그 길을 향해 걷고 있다"며 전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를 향해 "파이팅 너드가 돌아왔다. 뒤 플레시, 넌 어디 있냐?"라고 도발했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