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행운 목걸이'를 차고 한일전 그라운드에 섰다.
이정후는 5일 체코전에서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의 검은색 클로버 펜던트가 여러 개 연결된 목걸이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네 잎 클로버 모양이 행운을 상징하는 '빈티지 알함브라' 라인으로, 국내 가격이 약 1천500만원대로 알려진 제품이다. 그는 "그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 그냥 행운의 상징이다. 우리 팀에 조금이라도 행운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걸이 길이와 색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이정후는 "미국 선수들은 짧은 목걸이를 많이 쓰더라. 주렁주렁하면 뛸 때 거슬린다"며 목에 딱 붙는 형태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검은색 클로버를 고른 데 대해서는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색 가운데 하나라 선택했다"고 했다. 그는 "화제가 됐다고 해서 안 하고 나가는 것도 이상하다. 이 목걸이는 야구장에서만 찬다"고 웃었다.
체코전 수비 도중 발목을 살짝 접질렸던 이정후는 큰 이상 없이 일본전에도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일본 선발 기쿠치 유세이에 대해 그는 "작년에 한 번 상대해봤는데 공도 빠르고 디셉션도 좋다. WBC는 투구 수 제한이 있어서 초반부터 강하게 던질 것"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저와 저마이 존스는 기쿠치를 상대한 경험이 있다.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선수들과 상대할 방법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