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외교안보 수장이 이스라엘에 군사 행동 중단을 촉구했다.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은 3일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통화를 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4일 전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화 통화는 이스라엘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 사르 외무장관은 통화에서 이스라엘 측의 입장을 소개했다.
이를 청취한 왕이 정치국 위원은 "중국은 일관되게 대화를 통해 국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장해 왔으며, 무력을 사용하거나 위협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며 "최근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진전을 거두어 왔지만 안타깝게도 포화에 의해 중단됐다"고 발언했다.
왕이 위원은 "무력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오히려 새로운 문제와 후유증을 초래한다"며 "군사력의 진정한 가치는 전쟁이 아니라 전쟁을 예방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왕이 위원은 "중국 측은 즉시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전쟁의 확산을 막을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중동 문제에 대해 항상 공정한 입장을 견지해 왔으며, 우리는 계속해서 상황 완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왕이 위원은 사르 장관에게 현지 중국의 인력과 기관의 안전 보장을 요구했고, 사르 장관은 중국인과 중국 기관을 잘 보호할 것이라고 답했다.
왕이 위원은 이란 전쟁과 관련해 글로벌 사회에서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왕이 위원은 지난 1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주권 국가 지도자를 살해하고 정권 교체를 선동하는 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2일에는 이란, 프랑스, 오만의 외교장관과 각각 통화를 했다. 이들과의 통화에서 모두 왕이 위원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