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상상인증권은 3일 큐리오시스에 대해 랩오토메이션(Lab automation)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2026년부터 ODM 매출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큐리오시스는 제약·바이오기업, 대학,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실험실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바이오 부품·장비 기업"이라며 "랩오토메이션에 필수적인 6대 핵심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광메카트로닉스, 전장·제어, 기구·설계, 소프트웨어, 세포분리, 대량생산 기술 등 원천기술(IP)을 기반으로 자동화 라이브셀 이미징 '셀로거(Celloger)', 세포 분리 장비 '셀퓨리(Cellpuri)', 디지털 병리 시스템 '엠에스피(MSP)', 합성생물학 자동화 장비 '씨피엑스(CPX)' 등을 자체 브랜드로 개발·판매하고 있다.

현재 매출의 대부분은 셀로거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2025년 연결 기준 제품 매출은 49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6년에는 자체 브랜드 제품 매출이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ODM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회사는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 레비티와 협업해 셀로거 및 CPX 제품의 ODM 모델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ODM 매출은 약 18억원으로 추정된다. 2026년에는 중국향 신규 모델 개발과 지역 확대(GGM, 유럽 등) 계약 체결을 통해 ODM 매출이 전사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하 연구원은 "2026년 상반기 내 레비티와 중국·유럽·미국 외 지역(GGM)으로 ODM 계약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2027년에는 미국 지역까지 계약이 확대될 계획"이라며 "향후 셀퓨리 제품에 대해서도 글로벌 기업과 ODM 협력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측면에서는 2025년 연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2.6% 증가한 67억원, 영업손실 69억원으로 추정된다. 2026년에는 매출액이 160억원에 근접하고 영업손실은 23억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특히 2026년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와 ODM 매출 확대 효과로 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 연구원은 "세포치료제 및 바이오 연구 확대에 따라 실험실 자동화 장비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랩오토메이션 시장은 2029년 약 218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구 장비 특성상 표준화(SOP)와 검증을 거쳐야 본격 확산이 가능하고, 해외 시장 개척과 마케팅 역량도 중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ODM 계약 체결과 신제품 출시 이벤트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