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줄스호, 일본 상대로 첫 승 노린다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대만전 패배 충격을 딛고 삼일절 일본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한국 대표팀은 3월 1일 오후 2시(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일본과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4차전을 펼친다.

앞서 전희철(SK) 임시 감독 체제에서 중국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했던 한국은 마줄스 감독 선임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의욕적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마줄스 감독의 데뷔전인 26일 대만과의 예선 3차전에서 65-77로 완패하고 말았다.
대만전 대표팀의 야투 성공률은 31.5%(23/73)에 그쳤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24.2%로 부진했다. 33개를 던져 8개만 성공할 정도로 정확도가 아쉬웠다.
앞선 중국과의 2연전에서 각각 45.2%(14/31), 47.8%(11/23)의 성공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턴오버 역시 많았다. 한국의 턴오버는 18개로, 대만(13개)보다 5개 더 많았다.

'대어' 중국을 연이어 잡았는데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대만에는 패했다. 그 충격이 더 크다. 이런 가운데 대표팀은 3월 1일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일전에 일본을 만나게 됐다.
일본과 한국은 나란히 2승1패를 기록 중이다. 중국과 대만이 1승2패로 그 뒤를 쫓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한일전에서 승리한 팀은 조 선두를 차지, 조 3위까지 주어지는 2라운드 진출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만약 마줄스 감독 선임 후 2연패를 당한다면 대표팀 분위기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다음 라운드 진출과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일본전 필승이 필요한 한국이다.

이번 경기 역시 '에이스' 이현중(나가사키 벨카)에게 시선이 쏠린다. 이현중은 대만전에서 18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4쿼터를 4분여 남기고 5반칙 퇴장당했다. 경기 후 이현중은 "슛을 너무 빨리 쏘려 했다"며 "패배는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유기상(LG)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유기상은 대만전에서 단 14분 25초를 뛰면서 13점을 몰아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현중과 더불어 유이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삼일전 맞붙게 된 한일전에서 반전을 기대하고 있는 한국은 이현중과 유기상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