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한국전력에 대해 "아직 해외 원전 EPC(설계·조달·시공) 사업가치 재평가는 끝나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과 원전 협력을 통해 미국 대형 원전 및 SMR(소형모듈원전) 건설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공동 진출이 예상되고, 이에 따른 해외 원전 EPC 사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26년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정/상업용 인상, 산업용 인하)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지만, 중장기 우호적인 요금 정책 지속, 동해안 송전망 준공, 발전믹스 개선 등에 따른 실적 개선 및 자본 증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2026년 별도 기준 순이익은 7조7000억원, 배당성향 30%를 가정할 경우 DPS(주당배당금)는 3600원,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7%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AP1000(미국형 가압경수로 원전 모델) 관련 수주 규모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허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AP1000 원전의 '원자로 및 터빈 빌딩 시공 + 보조기기 EPC'를 담당할 경우, 2기당 수주금액은 18조8000억원(65%, 예상 순공사비 29조원 대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원자로 빌딩 시공 + 터빈 빌딩 및 보조기기 EPC'를 담당할 경우에는 23조1000억원(80%)으로 추정되며, 한국형 원전의 수주금액은 26조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매출과 이익 모두 개선을 점쳤다. 허 연구원은 "2026년 매출액 98조1800억원(전년 대비 +1%), 영업이익 18조8900억원(+22%)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평균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2025년 하반기 유가 하락에 따른 2026년 LNG(액화천연가스) 수입가격(유가에 5~6개월 후행) 하락, 원전 가동률 88.6%(+8.7%포인트)로 회복 등에 힘입어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