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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軍, 극단적 소모전으로 사상자 급증… 1차 대전 때 참호전 '솜 전투'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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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일간 FT 보도… "푸틴이 원하는 최전선 돌파 어려울 수도"
젤렌스키 "러 장병들, 매달 3만5000명 죽거나 중상"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러시아 군이 극단적인 소모전을 펼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하는 장병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원하는 수준의 혁혁한 최전선 돌파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부 지역 전투의 경우 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북부 솜강(江) 유역에서 펼쳐졌던 '솜 전투'를 연상시킨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솜 전투는 영국·프랑스의 연합군과 독일군이 1916년 7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양측이 엄청난 병력 손실을 입으면서도 전선의 이동은 극히 미미했던 대표적인 참호전·소모전이다. 

지난 2022년 3월 27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마을에서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파괴된 러시아군 전차 앞에 서 있다. 왼쪽에 있는 특수부대원이 야간투시경(DTNVS)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이스라엘 공군] 2025.10.09 gomsi@newspim.com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군이 막대한 보상금과 급여를 내걸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모병 작업이 순탄치 않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군도 병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정은 러시아도 마찬가지라는 분석인 것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 군은 범법자나 수형자들의 모병을 늘리려 하고 있으며, 의무 복무를 마친 병사들에게 복무 연장 계약을 압박하기도 하며, 부상자들을 전장에 재투입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분석 그룹 '프론텔리전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군의 탈영률은 전쟁 발발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선임 연구원 마이클 코프먼은 "푸틴의 판단은 전선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압박이 결국 우크라이나 측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지만, 러시아 군의 전투 방식은 작전적으로 의미 있는 돌파를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모병 추세를 보면 러시아가 공세 압박을 지속하기 점점 더 어려워질 것임을 보여준다"고 했다.  

푸틴은 지난해 12월 러시아 지휘관들과의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동남부 4개 지역을 완전 장악하는 목표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러시아 군이 최전선 전반에서 그 어느 때보다 느린 속도와 더 큰 비용을 치르며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진단이 제기된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군의 전진 속도는 하루 15~70m에 불과했으며, 이는 "지난 100년간 거의 모든 전쟁과 비교해도 매우 느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CSIS는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 군의 사망자는 최소 32만5000명에 달한다"며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와 소련이 치른 모든 전쟁의 사망자 수를 합친 것보다 5배나 많고, 우크라이나 측 사상자의 최소 두 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코스티안티니우카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지난해 10월 23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군 제148 독립포병여단 '지토미르' 소속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 최전선 도시인 코스티안티니우카 인근에서 러시아군을 향해 BM-21 그라드 다연장 로켓포를 발사하고 있다. 2025.10.24 hongwoori84@newspim.com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군 총사령관은 "러시아가 매달 약 3만5000명의 병사를 모집하고 있지만 이 중 최대 90%는 손실 병력을 대체하기 위해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군의 병력 손실은 최근 몇 달 사이에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주 "매달 3만~3만5000명의 러시아 군인이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병력 손실은 결국 러시아의 모병에 더 큰 어려움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몇 달 만에 전선 병력 10만~12만명을 잃게 될 것이고, 그 공백을 쉽게 메우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년간 더욱 격화된 드론전이 희생자를 더 양산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라트비아 외교정보국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양측 사상자의 70~80%가 드론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론텔리전스 인사이트를 운영하는 전직 우크라이나 장교는 "수십 대의 드론이 상공에서 감시하거나 직접 공격하는 상황에서, 후송이 극도로 위험해지면 부상병은 순식간에 부담이 된다"고 했다. 

러시아 군은 초기 기계화 부대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그 이후에는 보병 도보 전투, 경량 차량을 이용한 공격, 침투 전술을 통해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뚫고 있다. 

코프먼은 "본질적으로 러시아 군은 이전의 장비 손실을 훨씬 더 큰 인명 손실로 바꾸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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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의 9배 'KBO 개막전 암표'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오는 28일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온라인 리셀 플랫폼을 중심으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가의 9배에 달하는 가격에 표가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지만, 이를 제재할 개정법 시행이 아직 반년이나 남아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티켓 리셀 플랫폼 '티켓베이'에는 개막전 입장권이 정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정가 1만4000원(1루 내야지정석)짜리 표가 최소 11만9000원에, 정가 2만5000원(원정 응원석)짜리 표는 25만원에 올라와 있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역시 정가 1만8000원짜리 1루 네이비석이 최소 16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21일 열린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에서 빼곡하게 가득 차 있는 관중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3.21 wcn05002@newspim.com *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이처럼 암표가 성행하는 이유는 현행 법 체계의 허점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법(제6조의2)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티켓 부정 판매만을 처벌 대상으로 한정한다. 매크로를 쓰지 않고 개인이 직접 표를 선점해 웃돈을 붙여 되파는 행위는 현행법상 단속이 쉽지 않다. 티켓베이 같은 리셀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법적으로는 티켓을 직접 파는 당사자가 아니라 개인 간 거래를 연결해 주는 역할로 취급된다. 현행법이 암표를 판매한 개인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보니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최근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제재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정한 구매 과정을 방해하는 모든 재판매 목적의 부정구매와 상습적인 부정판매가 금지된다. 적발 시 암표 판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정 이익을 전액 몰수·추징한다. 불법 거래를 알선·방조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도 시정명령 등 제재 근거를 신설하고 불법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규정도 담았다. 문제는 이처럼 강력한 제재를 담은 개정안의 시행일이 오는 8월 28일이라는 점이다. 당장 이번 주말 개막전을 포함해 2026시즌 전반기 내내 온라인 암표 거래는 사실상 단속 공백 상태에서 계속될 수밖에 없다. 단속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도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1인당 예매 가능 수량을 기존 12매에서 6매로 축소하고 취소 마감 기한을 경기 4시간 전에서 당일 오전 10시로 앞당기는 등 예매 문턱을 높였다. 이처럼 구단들이 예매 기준을 손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암표를 뿌리까지 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구단 차원에서 매크로 탐지 프로그램 등을 돌리며 암표를 막으려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완전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법 시행 이후에도 현장 단속과 해석 과정에서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법이 개정됐지만 조항상 모호한 부분이 많다"며 "정가 대비 어느 정도 값을 부풀렸을 때 부정판매로 볼 수 있는지 등 기준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향후 판례가 쌓여야 범위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6-03-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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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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