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10일 닛케이주가는 자민당 총선 압승에 따른 해외 투자자 등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미국 주식시장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주가는 오전에 상승폭을 1600엔 가까이까지 확대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5만8000엔에 근접하는 장면도 있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28%(1286.60엔) 상승한 5만7650.54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1.90%(71.71포인트) 오른 3855.28포인트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의원 선거에서는 자민당이 단독으로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확보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재정 확대 정책을 추진하기 쉬워질 것이라는 관측을 배경으로, 헤지펀드 등 해외 투기자금의 유입이 계속됐다.
닛케이평균 선물에 대한 간헐적인 매수와 매도 포지션의 환매수가 가속되면서, 400엔 이상 상승 출발한 닛케이주가는 전장 마감에 가까워질수록 일방적으로 상승폭을 넓히는 흐름을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투기자금의 추가 매수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상승 탄력이 약해졌다. 연일 급등에 따른 고점 경계감이 의식된 데다, 11일 도쿄 시장이 공휴일로 휴장하는 점도 있어 고점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기 쉬운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강해, 오후에도 고점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아베노믹스 시기처럼 중의원 선거를 통해 정권 운영의 기반이 강화될 경우 주가가 추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번에도 당분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9조6738억엔, 거래량은 29억912만주였다. 상승 종목 수는 1313개, 하락은 247개, 보합은 37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소프트뱅크그룹(SBG), 메루카리, NEC의 상승이 두드러졌고, 후루카와전기는 급등했다. 반면 토요타, 히타치, 이온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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