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단독] 코인 보유량 초과 지급 '기망' 판례…빗썸 법적 리스크 부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거래소 대표 사기 판결 중 보유 총량 조작 지적
비트코인 16→273개, 빗썸 4.2만→62만개와 유사
금융당국 제재 앞두고 유령코인 위법성 입증 사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 후폭풍이 확산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정식검사에 착수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현행법상 최고 수위 제재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사태는 단순 전산 실수를 넘어 법적 책임 공방 국면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빗썸은 이벤트 운영 과정의 단순 입력 오류로 위법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법원이 과거 유사 사안에서 "보유 물량을 초과한 코인 운용은 소비자 기망"이라고 판단한 사례가 확인되면서 향후 법적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9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은 지난해 7월 A 가상자산거래소 대표 B씨의 사기 사건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판결문은 거래소가 실제 보유 물량보다 많은 코인을 보유한 것처럼 운영해 고객을 오인하게 한 행위를 사기로 인정했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2.10 peterbreak22@newspim.com

B씨가 2018년 설립한 A 가상자산거래소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으로 정부 규제가 강화되자 지금은 사라진 중소 거래소다. B씨는 이 거래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사기죄 등으로 이미 2024년 징역 7년형이 확정된바 있다.

이 판결에서 주목할 대목은 가상자산거래소가 실제로 가지고 있는 규모 이상의 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도록 할 경우 명백한 소비자 '기망'으로 볼 수 있다고 판결한 부분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2020년 1월 1일 경 거래소 지갑에 남아있는 비트코인은 16개, J(알트코인 중 하나로 판결문에서는 기명 처리)는 2933개인데 반해 고객들 계정에는 비트코인 273개, J 3456개로 현저한 차이가 있었다"며 "고객들을 기망해 거래소가 내실있게 운영되고 있고 가상자산 출금요청에 응할 수 있도록 믿게 한 것"이라며 사기 혐의를 인정했다.

이는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 4만2794개(자체보유 175개, 고객위탁 4만2619개)보다 14배가 넘는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실제로 고객 계정에 지급(입금)된 사례와 유사하다.

물론 A 대표의 경우 피해자를 의도적으로 속이기 위해 보유한 가상자산 이상을 '허위수치'를 고객에게 지급했다는 점에서, 이벤트 상 단순 실수라는 주장하는 빗썸 사태와는 결이 다르다.

하지만 법원이 거래소가 보유하지 않은, 이른바 '유령코인'을 이용해 고객에게 실 지급이 이뤄진 행위 자체에 위법성을 판단했다는 점은 향후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역시 존재하지 않는 유령코인이 실제로 거래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사태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고객 및 주주들도 빗썸의 고의성 의도와는 별개로 유령코인 지급에 따른 시세 폭락과 기업 가치 하락에 따른 실질적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판결을 제보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B씨는 보유한 코인을 뻥튀기했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이 부분이 판결에서 사실로 입증됐고 위법성도 인정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장부거래는 보유한 코인의 총량안에서 이뤄질 때 합법이다. 빗썸 사태는 보유 총량보다 현저히 많은 코인이 지급됐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주주들이 기업 가치 하락에 타격을 입고 있어 향후 위법성에 대한 다툼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금융당국은 빗썸에 대한 강력한 법적 제재를 예고한 상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일부터 진행중인 현장점검을 이날부터 정식검사로 전환해 착수했다. 검사는 위법 행위를 적발해 처벌을 하기 위한 조치로 점검에서 위법한 정황을 일정 수준 이상 확인했다는 의미다.

11일에는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긴급 현안질의를 하는 등 국회까지 나선 상태다. 이벤트 운영상의 단순한 지급 실수였다는 빗썸의 해명과는 달리 사태는 거래소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가상자산 자체에 대한 신뢰성 훼손으로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주주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상장(IPO)을 준비중인 빗썸은 비상장 주식 거래 시장에서 연초까지만 해도 주당 34만원대에서 거래됐으나, 이번 사태를 겪으며 22만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주주 커뮤니티에서는 경영진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거나 IPO(기업공개)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주와 경영진간의 법적 공방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빗썸측은 "현재 금융당국 조사가 진행중이기에 구체적인 설명은 어렵다는 점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홍준표와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상승세 탄 이정후, 3안타 폭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드디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봄바람을 타기 시작했다. 14경기 만에 한 경기 3안타 활약을 펼쳤다. 3경기 연속 안타에 최근 6경기 중 4경기 멀티히트의 고감도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6, OPS는 0.686으로 올라섰고 팀은 3-0 승리로 4연패를 끊었다. 팀 6안타 가운데 절반이 이정후의 배트에서 나왔다. 2회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우완 체이스 번스와 7구 승부까지 끌고 갔지만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 [사진=로이터] 2026.04.17 psoq1337@newspim.com 0-0으로 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다시 번스를 상대한 이정후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시속 99마일(약 159.3km)짜리 강한 타구의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브레넌의 3루수 병살타가 나와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룹은 6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자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7회초 응답했다. 바뀐 투수 브록 버크를 상대로 선두 타자 아라에스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2사 후 채프먼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랜던 룹.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6.04.17 psoq1337@newspim.com 이어진 2사 2루 타석에 선 이정후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치 클록 위반으로 스트라이크 하나를 안고 출발했지만 몸쪽 포심을 밀어 좌중간에 떨어뜨리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대타 엘리엇 라모스의 볼넷, 슈미트의 중전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스코어는 3-0이 됐다. 9회초 이정후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샘 몰의 2구 스위퍼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쳐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11일부터 17일까지 6경기에서 23타수 10안타, 타율 0.435·OPS 1.154를 기록 중이다. 경기 막판에는 짧은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8회초 아다메스 타석에서 코너 필립스의 몸에 맞는 공이 나오자 투수가 곧장 퇴장당하며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밀러가 9회말 마지막 아웃을 잡은 뒤에는 삼진으로 돌려세운 스튜어트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다가갔고, 이에 스튜어트가 격하게 반응하면서 양 팀 선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7 06: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