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 인하에도 고수익 포트폴리오로 30% 추가 상승 여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10일 대웅제약에 대해 "올해도 고수익의 사업부 성장으로 구조적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의 전날 기준 주가는 16만8800원으로 상승 여력은 약 30% 수준이다.
이 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55억원으로 9.0% 늘어나 영업이익률(OPM) 12.8%를 기록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은 2294억원으로 4.9% 증가했으며, 국산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당뇨 치료제 '엔블로'의 성장,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매출(146억원, 63.3% 증가)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선진국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한 매출뿐 아니라 남미·중동 등 신흥시장 확대로 4분기 매출이 44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9.0% 성장하며 고수익 성장 축 역할을 이어갔다.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일반의약품(OTC) 사업부도 유통 채널 다변화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구원은 올해 대웅제약의 실적으로 매출액 1조4912억원(전년 대비 7.2% 증가), 영업이익 2312억원(13.6% 증가, 영업이익률 15.5%)을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약가 인하 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대웅제약은 신약의 국내외 매출 증가, 디지털헬스케어의 약진, 그리고 수출 중심의 나보타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ThynC'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매출이 2025년 509억원에서 2026년 1010억원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구조적인 이익 체력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는 일반적인 제약사와 달리 에스테틱, 디지털헬스케어 등 의료적 소비 트렌드에 맞춰 신사업을 개척하며 실적 개선 중에 있다"며 "약가 인하의 대외변수 속에서도 어려움 없이 성장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