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kV 변압기 후속 수주 구체화 올해 변수"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9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4분기 북미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나며 역대 최고 분기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2026년에는 제품 구성(믹스) 개선이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4분기 2025년 매출액은 1조16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09억원으로 93.0% 늘었다"며 "영업이익률(OPM)은 27.6%를 기록했고, 일회성 비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성 개선의 핵심 배경은 북미 매출 비중이 47%까지 급등한 것"이라며 "아틀란타 법인에 적재되어 있던 재고가 일시 납품되면서 종속법인·연결조정 매출 3203억원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진은 4분기 비중은 납품 스케줄에 따른 급등이지만, 26년 하반기로 갈수록 추세적으로 북미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내년 실적 전망과 관련해 그는 "26년 매출액은 4조8140억원으로 전년대비 18.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2830억원으로 28.9% 늘어나 OPM 26.6%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증설 효과가 매출로 본격 반영되는 시점은 2027~2028년부터이므로 26년에는 믹스 개선이 핵심 드라이버가 될 것"이라며 "4분기 실적에서 증명한 것처럼 수익성이 높은 북미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026년에 추가로 기대할 수 있는 변수는 765kV(킬로볼트, 천볼트 단위) 변압기 후속 수주와 글로벌 빅테크향 배전기기 수주 구체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과 관련해서는 "청주 배전공장을 통해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 중이며, 빅테크 기업과 상당 부분 계약이 구체화된 상황"이라며 "2026~2027년에 의미 있는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발주 구조가 PO(구매주문) 단위라 개별 계약이 단일공시 대상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