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순천대학교가 목포대학교와의 대학통합과 관련해 지난해 말 1차 구성원 투표에서 학생 다수가 통합에 반대해 '반대'로 결론 난 이후 추진 방향을 둘러싼 논의를 거쳐 학생 의견을 묻는 재투표를 오는 16일 실시한다.
14일 지역 대학에 따르면 순천대와 목포대는 전남권 국립의대 유치와 광역 거점국립대 위상 확보를 목표로 통합을 추진해 왔으나, 순천대 측 구성원 투표에서 교수·직원은 과반 찬성을 기록한 반면 학생은 60% 이상이 반대표를 던지며 통합안이 부결됐다.

이후 학생사회와 지역사회에서 통합 필요성과 절차 정당성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됐고 특히 의과대학 유치 여부와 통합대학의 중장기 비전, 교명 문제 등을 놓고 찬반이 첨예하게 갈렸다.
이런 가운데 학생자치기구는 지난 12일 통합 찬반 재투표 실시 여부에 대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진행했고 재투표 찬성 55.2%, 반대 44.8%로 재투표 추진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본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13일 전체 교수 긴급회의를 열어 학생 의견을 공유하고 의대 유치, 대학의 중장기 발전 방향, 구성원 소통과 학생 권익 보호 방안 등 통합 관련 쟁점들을 논의했다.
대학은 학생 의견수렴 결과와 교수회의 논의 내용을 종합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자투표 시스템(K-voting)을 활용, 오는 16일 재학생을 대상으로 대학통합 찬반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