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차전지 캔 제조업체 상신이디피가 각형 배터리 수요 확대와 생산 효율성 개선에 힘입어 2026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 임상국 애널리스트는 13일 보고서에서 "상신이디피는 국내 2차전지용 캔(CAN) 점유율 1위 제조업체로,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 S사를 주 고객사로 두고 있다"며 "2025년 3분기 말레이시아와 중국 법인의 수익성 개선, 생산공정 자동화 등으로 영업이익 52억원, 영업이익률 8.2%를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중대형 CAN 56%, 원형 CAN 31%로, 특히 ESS(에너지저장시스템)와 전기차(xEV)용 각형 배터리 증가가 향후 주요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배터리 기술이 CTP(Cell-to-Pack)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각형 배터리 중심의 폼팩터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갖춘 각형 캔 제조업체인 상신이디피가 실질적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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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차세대 46파이(4680) 원통형 캔 역시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꼽힌다. 임 애널리스트는 "L사가 주요 글로벌 완성차에 46파이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S사도 2025~2027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이 원통형 배터리를 전원으로 채택하는 만큼, 상신이디피의 성장 여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신이디피는 금형 12~15단계의 미세 공정을 바탕으로 높은 기술력과 진입장벽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각형 캔 시장 점유율 70%, 원통형 캔 점유율 90%를 기록 중이다.
KB증권은 2026년 상신이디피의 예상 매출액을 3300억원, 영업이익을 337억원으로 제시하며 "ESS용 각형 캔 및 고수익성 제품 확대, 생산공정 자동화가 본격화되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