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결제로 지급수수료 낮추고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등 신작 흥행 절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13일 넷마블이 지난해 4분기 대형 신작 출시 없이도 기존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확장과 비용 효율화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도 분기별 2종 이상의 신작 출시와 자체 결제 비중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7만9000원을 제시했다.
남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넷마블의 2025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 7260억원(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 영업이익 951억원(169.8% 증가), 지배주주 순이익 213억원(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세븐나이츠 리버스, 레이븐 등 기존 IP의 글로벌 확장 효과가 반영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영업비용은 인센티브 지급과 글로벌 마케팅 집행으로 6309억원(2.8% 증가) 수준으로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지급수수료 절감 효과를 구조적인 강점으로 꼽았다. 지난해 넷마블은 연이은 신작 흥행과 함께 세븐나이츠 리버스, RF 온라인 넥스트, 레이븐, 뱀피르 등 신작에 자체 결제 시스템을 지원하며 결제 수수료 부담을 낮췄고, 그 결과 2025년 기준 매출 대비 지급수수료 비중은 33.8%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남 연구원은 "향후 출시될 신작뿐만 아니라 기존작에도 자체 결제를 적극 유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기 때문에 올해도 추가적으로 지급수수료가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작 모멘텀 측면에서는 "신작 흥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넷마블은 올해 국내 게임사 가운데 가장 빠르게 신작을 선보일 예정으로, 오는 28일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출시한다. 스팀 위시리스트 순위가 높지 않아 시장의 기대치는 다소 낮지만, 글로벌 누적 판매 5500만부를 기록한 인기 만화 IP 기반인 만큼 두터운 팬덤을 바탕으로 성과를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다.
남 연구원은 넷마블이 올해도 분기당 2개 이상의 신작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외형 성장세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도 분기별 2개의 신작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탑라인은 견고, 지급수수료 절감 효과가 이어지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현 상황에서는 신작에서의 성과를 보이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