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BTS 정규 5집·월드투어, 캣츠아이·코르티스까지 글로벌 성장 윤곽 짙어져"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최민하·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게임 신작, 북미 법인 구조조정, 라틴 프로젝트 비용 등으로 컨센서스를 밑돌겠지만, 올해에는 BTS를 비롯한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본격화로 성장의 윤곽이 짙어지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하이브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7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가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8% 줄어들어 시장 컨센서스(에프앤가이드 기준 365억원)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보이넥스트도어, &TEAM, 투어스, TXT 연준, 르세라핌 등 주요 아티스트의 음반·음원 성과와 세븐틴·TXT·캣츠아이의 투어, 지민·정국이 출연한 디즈니+ 오리지널 '이게 맞아?! 시즌2', 신규 MMORPG '아키텍트' 등으로 외형은 방어했지만, 게임 론칭 비용과 구조조정 및 라틴 프로젝트 관련 추가 비용이 수익성을 크게 제약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들은 4분기 수익성 둔화 요인으로 ▲신작 게임 '아키텍트' 마케팅비 등 초기 비용으로 인한 손실 반영 ▲직전 분기에 이어 북미 사업 구조 개편 관련 잔여 비용 인식 ▲라틴 프로젝트 '산토스 브라보스' 프로그램 잔여 제작비, 뮤직비디오 제작, 무료 데뷔 콘서트 비용 등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투입된 점을 꼽았다. 이 같은 일회성·투자성 비용이 4분기 이익을 압박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팬덤 확대를 위한 선제 투자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2026년 이후 성장 동력은 오히려 강화되는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BTS는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발매를 확정했고, 1월 14일 월드투어 일정을 공개할 예정인 만큼 완전체 활동 재개가 본격적인 실적 레벨업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캣츠아이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뉴 아티스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2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첫 단독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키며 수요를 입증했으며, 향후 투어 규모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팬덤을 빠르게 키우고 있는 코르티스의 차기 활동도 실적·주가의 중요 스윙 팩터로 제시했다.
연구원은 멀티 레이블 체제 아래 국내외 아티스트 포트폴리오가 고르게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하이브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특히 BTS 완전체 신보와 월드투어, 미국·일본·라틴 등 현지화 아티스트의 성장으로 2026~2027년에는 공연·MD·콘텐츠 전 부문에서 실적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내다보며, 오는 14일 공개될 BTS 월드투어 일정에 따라 2026~2027년 공연 추정치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