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성동구 등 비강남권 상승 주도
전국 낙찰가율 87%로 안정세…대전·대구는 하락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서며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5년 1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989건으로 전월(3136건) 대비 약 5% 감소했다. 낙찰률은 34.5%로 전월보다 5.3%포인트(p) 하락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낙찰가율은 87.0%로 전월(86.6%) 대비 0.4%p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101.4%) 대비 1.5%p 상승한 102.9%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6월(110.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자치구별로는 양천구(122.0%), 성동구(120.5%), 강동구(117.3%)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도봉구(92.7%)와 노원구(90.8%)도 반등했다.
경기 아파트 낙찰가율은 87.5%로 전월 대비 0.9%p 상승했다. 특히 성남시 분당구는 12월 115.8%까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낙찰가율 77.3%로 전월 대비 2.8%p 하락했다.
지방 5대 광역시는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대구(83.1%), 광주(83.9%), 부산(82.8%) 모두 낙찰가율 80%선을 회복했다. 대전은 86.2%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충남(80.7%), 충북(89.1%), 전북(89.8%) 등이 상승했다. 반면 경남(77.3%)과 경북(77.1%)은 하락했다.
12월 전국 최고 낙찰가 물건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소재 공장으로 111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최다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아파트로 67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