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달 1일부터 모든 외국인 투자자에 금융시장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사우디 자본시장 감독기관인 CMA(Capital Markets Authority)가 현지 시각 6일 발표했다.
CMA는 이날 관련 규칙을 개정해 인가받은 외국인 투자자에게만 허용된 직접 투자 제도를 삭제하고 문호를 전면 개방했다. CMA는 발표문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는 사우디 자본 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라 경제의 과도한 석유 의존도를 줄이려는 사우디는 일본과 홍콩의 파트너들과 상장지수펀드를 설립하는 등 외국 투자자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사우디 당국은 작년 외국인 토지 직접 소유 제한 규정은 유지한 채 외국인이 메카와 메디나에 부동산을 소유한 상장기업을 인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JP 모간은 거의 모든 기관 투자자들이 이미 사우디 시장 투자 인가를 받았기에 이번 조치가 가져올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원하는 핵심 규제 완화 조치는 외국인의 소유권 제한을 푸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것은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우디 증시는 작년 9월 24일 외국인의 상장 기업 소유 한도 49%를 완화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 주가 지수가 5% 치솟기도 했다. 이는 하루 상승폭으로는 5년 만에 최대였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사우디 증시의 벤치마크 지수는 지난해 12.8% 떨어졌다. 올 들어서도 1.9%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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