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이란 반정부 시위 전국 확산… 미 인권단체 "최소 35명 사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란 전역에서 경제난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들불처럼 확산하면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국의 한 인권 단체가 5일(현지 시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정부가) 강경 진압에 나선다면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아야톨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시위대를 '폭도'로 지목하면서 당국의 탄압 강도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란 내 반정부 시위가 크게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수도 테헤란에서 시민들이 문 닫은 상점 옆을 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에 기반한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이날 "이번 사태로 시위 참가자 29명과 어린이 4명, 이란 보안군 2명 등 최소 3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당국에 체포된 사람도 1200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 단체는 이란 내부의 활동가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며 과거 소요 사태 국면에서도 비교적 정확한 수치를 제시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HRANA는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는 이번 시위가 이란 전체 31개 주 가운데 27개 주, 250여개 지역으로 확산했다"고 말했다.

이란 당국은 시위대의 폭력성을 부각하고 있다. 이란 준관영 파르스통신은 경찰관 약 250명과 혁명수비대 산하 민병대원 45명 등 약 300명이 다쳤다고 했다.

외신들은 "이번 시위가 지난 2022년 히잡 미착용 혐의로 체포됐다가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당시 22세) 사건으로 촉발된 대규모 시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진단했다. 

이란은 지난해 6월 발생한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미국의 직접 타격까지 받은 뒤 국제 사회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지난달 이란의 화폐 가치가 폭락하며 경제가 붕괴 위기에 처하자 만성적 부패와 경제난에 대한 민심이 폭발했다. 

로이터 통신은 "서방의 제재는 이란 지도자들이 수십 년 만에 가장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 데 더욱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제재로 타격을 입은 경제는 더욱 위축되고 있으며 정부는 일부 지역에서 물과 전기를 공급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미국의 개입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란의 강경파들은 미군이 이란에 무력을 사용할 경우 중동의 미군기지를 타격하겠다고 위협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미국의 위협에 대해 "이슬람 공화국(이란)은 적에게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하지만 미국의 베네수엘라 기습 이후 이란 집권층 역시 "다음 차례는 우리가 되는 것 아니냐"며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는 민심을 달래기 위해 전국민에게 매달 약 7달러(약 1만원) 상당의 '생활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가계 구매력 보전, 물가 관리, 식량 안보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했다. 7달러는 현재 이란 물가로 계란 100개, 소고기 1㎏, 쌀이나 닭고기 몇 ㎏을 살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