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5일 삼양엔씨켐에 대해 메모리 업황 회복, 반도체 소재 국산화 수요, 중·일 간 공급망 갈등 등 3가지 요인이 맞물리며 향후 3~4년간 구조적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삼양엔씨켐의 현 주가는 공모가(1만8000원)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으며, 오버행(대규모 매도 가능 물량) 이슈도 해소돼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중일 갈등 심화로 일본산 소재 의존도를 낮추려는 중국 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 업체들이 일본에 의존해 온 KrF PR 원료(폴리머, PAG)의 대체 공급처로 삼양엔시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양엔씨켐은 첨단 반도체 공정용 EUV PR 소재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2023년 EUV PR용 폴리머와 PAG 개발 및 생산을 시작한 뒤 한·미·일 고객을 중심으로 거래처가 확대 중이며, EUV PR 부문의 수익성은 KrF 대비 2배 이상 높다는 점에서 향후 3~4년간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양엔씨켐의 2026년 매출액을 1485억원(+20.2% YoY), 영업이익을 234억원(+29.8% YoY)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2030년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며, 2027년 추가 증설도 계획 중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삼양엔씨켐은 기술력과 레퍼런스, 지정학적 경쟁력 등을 감안할 때 일본 소재업체 수준의 밸류에이션(PER 20~25배)으로 재평가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반도체 소재 밸류체인 내 핵심 병목 기업으로 구조적 프리미엄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