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일(현지 시간)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한 해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반영하는 듯 새해 첫 거래일부터 탄탄한 오름세를 과시했다.
영국의 벤치마크 지수인 FTSE 100은 장중에 사상 처음으로 한 때 1만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3.95포인트(0.67%) 오른 596.14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8.93포인트(0.20%) 뛴 2만4539.34으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9.76포인트(0.20%) 전진한 9951.14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5.71포인트(0.56%) 오른 8195.21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429.49포인트(0.96%) 상승한 4만5374.03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84.60포인트(1.07%) 뛴 1만7492.40으로 마감했다.

연말연시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투자자들은 새해 첫 거래일부터 매수세를 이어갔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은 작년 연말의 전고점(592.78)을 가볍게 넘어섰다.
또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개장 직후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오전 9시쯤 1만40.24를 찍었다. 이 지수가 1만선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위불 UK의 최고경영자(CEO) 닉 손더스는 "1만이라는 이정표는 논리적인 측면에서 보면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심리적으로는 매우 의미가 크다"며 "투자자들이 시장 최고치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방산 섹터는 이날도 3.26% 급등하면서 올해도 시장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을 업종이라는 점을 스스로 입증했다.
독일의 대표적인 방산업체 라인메탈이 2.63% 올랐고 렌크는 3.62%, 헨솔트는 4.09% 상승했다.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는 4.19% 뛰었다.
기초자원 섹터도 0.6% 올랐고, 국제 원유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섹터도 1.4% 상승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 스티브 소스닉은 "유럽 증시는 대부분의 상승분을 잘 지켜내고 있다"며 "개별적인 뉴스는 많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유럽 주식에 대한 모멘텀과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특징주로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업체인 ASML이 홍콩 투자회사 알레테이아 캐피털의 투자의견 상향(매도→매수)에 힘입어 7.04% 뛰었다.
세계 최대 해상 풍력업체인 덴마크의 오르스테드는 미국 정부가 50억 달러 규모의 레볼루션 윈드(Revolution Wind) 프로젝트 임대 계약을 중단한 것과 관련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4.6%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