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공급된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가 2순위 청약까지 진행했으나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미달됐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일반공급 청약에서 총 683가구 모집에 583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0.85대 1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서의 저조한 성적이 일반공급으로 물량이 대거 이월되는 결과를 낳았고, 결국 1·2순위 청약에서도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주택형별로 보면 전용 84㎡B 타입만이 간신히 체면을 지켰다. 137가구를 모집한 84㎡B 타입은 1순위에서 109명이 접수해 미달됐으나, 2순위에서 28명이 추가 접수하며 총 137명을 채워 딱 1대 1의 경쟁률로 접수를 마감했다. 반면 전체 물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평형인 84㎡A 타입은 502가구 모집에 1·2순위 합계 415명만이 신청해 87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44가구를 모집한 84㎡C 타입 역시 총 31명 접수에 그쳐 미달 물량이 발생했다. 미달 및 낮은 경쟁률로 인해 당첨 가점은 집계되지 않았다.
이 단지는 용인신대피에프브이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811번지(신대지구 A1블록) 일원에 조성된다. 총 784가구 규모로 입주는 2028년 12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최고 7억 4320만 원에서 7억 652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분양 시장 분석>
이번 청약 결과는 '고분양가 인식'과 '애매한 입지'가 수요자들의 외면을 부른 것으로 분석된다. 용인 처인구는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가 있는 지역이지만, 해당 단지가 위치한 역북동 신대지구는 역북지구 중심 상권이나 용인시청역(에버라인)과 다소 거리가 있어 입지적 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여기에 전용 84㎡ 기준 7억5000만원대의 분양가는 인근 기축 아파트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청약 통장 사용을 꺼린 것으로 보인다. 용인 내에서도 입지와 가격에 따라 청약 성적이 갈리는 '옥석 가리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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