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이 31일 지수면 승산마을을 방문해 한옥체험 숙박시설인 '개평할매 고가(古家) 스테이' 준공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추진 성과와 향후 운영계획을 살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업가정신의 발원지이자 역사·문화유산이 풍부한 승산마을을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총 26억 원(도비 13억 원 포함)을 투입해 부지 1490㎡, 연면적 225.79㎡ 규모의 한옥 4개 동을 조성했다. 기존 안채는 리모델링하고, 사랑채·전시관·공용 주방을 포함한 대문채를 새로 건립해 숙박과 체험이 가능한 복합형 관광공간으로 완성했다.
방문객은 전통 한옥의 미학을 느끼며 고즈넉한 승산마을의 정취 속에서 숙박할 수 있고, 인근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대기업 창업주 생가 ▲허선구 고가 등과 연계한 역사문화 탐방도 즐길 수 있다. 또 탐방로를 따라 생태체험과 마을 관광이 가능해 지역 체류형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개평할매'는 함양 개평마을 출신 기존 한옥 주인의 별칭으로, 해당 부지는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생가이기도 하다. 내부에는 총재의 사인볼 등 야구 관련 기념품이 전시돼 관광객뿐 아니라 스포츠 팬의 관심도 높을 전망이다.
조규일 시장은 "승산에부자한옥에 이어 또 하나의 한옥 숙박시설이 준공돼 다양한 세대와 관광객이 체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전통문화, 기업가정신, 스포츠 등 지역의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를 연계한 진주형 문화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평할매 고가 스테이'는 '승산에부자한옥(한옥스테이2)'으로 지난 8월부터 운영 중이며, 예약과 이용 정보는 진주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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