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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JP모건 헬스케어 총출동…연초 빅딜 발판 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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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15일 美 샌프란시스코서 개최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메인 발표 예정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내년 1월 글로벌 최대 헬스케어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출격한다. 연초 최대 글로벌 무대인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등의 논의가 본격화될지 관심이 모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12~1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랜시스 호텔에서 JPMHC가 열린다. JPMHC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투자자들이 모여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파트너링을 모색하는 자리로 제약·바이오 업계의 빅딜 신호탄 역할을 해왔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의 메인 행사장인 그랜드볼룸에서 기업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이번 행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알테오젠, 디앤디파마텍, 휴젤 등 국내 기업 5곳이 공식 발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사업 전략과 기술 경쟁력을 직접 소개하며 글로벌 파트너사 발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 한미약품,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온코닉테라퓨틱스, 알지노믹스 등은 비공식 미팅을 통해 파트너링을 모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년 연속 행사에 참가한다. 최근 연임에 성공한 존림 대표는 취임 이후 6년 연속 직접 현장을 찾는다. 올해도 메인 무대에서 직접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 분할을 통해 순수 CDMO 기업으로 자리 매김한 첫 해인 만큼, 글로벌 고객사 확대 전략과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집중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에 위치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인수하며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강화했다.

올해는 미국 생물보안법이 통과되면서 국내 CDMO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클 것이라는 기대가 모인다. 미국 내에서 중국 바이오 기업의 거래가 제한되며 그 빈자리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한 주요 기업들이 채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국내 CDMO 후발주자인 롯데바이오로직스 또한 제임스 박 대표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수주 및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도 동행한다. 롯데는 최근 신 부사장을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로 내정하며 바이오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 4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임상 후보물질 생산 계약을 시작으로 총 3건의 수주를 따냈으나 대부분 후보물질 또는 임상 단계다. 상업화로 이어지는 대형 수주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는 만큼,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본격적인 수주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셀트리온은 창업주 서정진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대표가 행사에 참석해 직접 사업 전략 발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약 개발사로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ADC 신약 개발 현황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무대에 오르지 않는 바이오 기업들의 현장 행보도 주목된다. 알지노믹스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파이프라인 관련 미팅과 함께 신규 물질이전계약(MTA) 체결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일라이 릴리와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 형태인 '플랫폼 딜'을 두고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들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디앤디파마텍은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 'DD01'의 12주 및 24주 투약 관련 중간 데이터를 공개하며 기술이전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협력 전략과 투자 기조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라며 "현장에서 이뤄지는 미팅 결과가 올해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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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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