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재상장 뒤 시가총액 80조대 안착"
"4공장 풀가동·환율 효과로 올해 매출 4.5조, 영업이익 2.1조 전망"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인적분할과 재상장 이후 밸류에이션이 다시 형성되는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30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4공장 풀가동·달러/원 환율 상승 효과에 따른 견조한 실적 흐름과 내년 이후 추가 공장 가동,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지수 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를 65 대 35 비율로 인적분할한 뒤 재상장했으며, 재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각각 82조8천억원, 10조9000억원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상장 초기 수급 요인으로 주가 변동성이 컸지만, 분할 이후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되면서 주가 흐름도 점차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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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
핵심 성장 동력으로는 위탁생산(CMO) 수주 모멘텀이 꼽혔다. 누적 CMO 수주 금액이 2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 안에 38억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6공장 착공 가능성까지 열려 있어 중장기 성장 동력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1~4공장 풀가동 및 환율 상승 효과로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액 4조5384억원, 영업이익 2조134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5공장 매출은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