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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저온창고 리니지 ②밸류 '해동 대기', 식지 않는 6%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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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아메리콜드와 과점 체제, "더 굳어진다"
업총 최저권 밸류에이션과 6% 배당수익률
"배당 삭감 우려와는 거리 멀어", 양호한 재무
"단기 차익보다 배당 이점과 함께 중기적 관점"

이 기사는 12월 30일 오후 3시5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문가들에 따르면 공간 활용률이 올라도 임대료에서 가격 결정력이 발휘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내년 하반기부터 NOI의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해봄 직하다고 한다. 빈 공간이 줄어도 이미 묶인 계약 은 바꿀 수 없고 계약이 갱신되려면 시간이 필요해서다.

반등론이 나오는 또 다른 배경은 시장지배력 체제의 굳히기 전망이다. 북미 저온창고 1위(용량<바닥뿐 아니라 높이까지 포함하는 저장가능 공간> 기준) 회사인 리니지는 2위 업체 아메리콜드와 함께 저온창고 시장의 70%를 장악(각각 추정 점유율 47%, 24%)하고 있다. 공급과잉 국면을 극복하고 나면 이 지배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는 논리다.

리니지 올해 3분기 결산 보충자료 갈무리 [사진=리니지]

공급과잉의 중심에 있는 신규 진입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2~2023년에 쏟아진 신규 설비는 신생 운영업체를 위함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리니지나 아메리콜드처럼 대형 식품사와 맺은 장기 거래 관계가 없어 고객 확보에 애를 먹는다. 리니지의 고객사로는 월마트, 타이슨푸즈, 맥도날드, 제너럴밀스 등이 있다.

◆저밸류와 고배당

밸류에이션도 저렴한 편이다. 시킹알파에 따르면 리니지의 AFFO(향후 12개월 예상분;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대비 주가는 현재 10.7배다. 리츠 업종 평균이 20배를 넘어서는 점을 고려하면 리니지의 밸류에이션은 업종 내 최저권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AFFO는 순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하고 부동산 매각 차익을 뺀 FFO에서, 건물 유지에 반복적으로 들어가는 지출을 한 번 더 차감한 수치로 통한다. 유지보수비까지 뺴서 실제로 주주에게 나눠줄 수 있는 현금, 리츠의 실질적인 배당여력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에버코어ISI의 스티브 삭와 애널리스트는 앞서 "주가가 정말 싸다"며 "많은 투자자가 단기 실적에 집중한 나머지 펀더멘털이 어려운 종목은 저렴한데도 피한다"고 했다. 그동안 주가가 단기 실적 부진에 과민반응해 지나치게 내려간 측면이 있는 만큼 펀더멘털 개선을 기다릴 이유가 있는 투자자에게는 기회라는 취지다.

작년 리니지의 상장 기념 옥외 광고 [사진=블룸버그통신]

배당수익률(향후 12개월분 예상 배당액 기준)은 6.1%로 높은 수준으로 분류된다. 리니지의 배당성향은 올해 연간 예상 AFFO 기준 약 63~64%다. 현재 주가 대비 6%대의 배당을 주면서도 부채 상환·시설 확장·인수에 쓸 현금이 남는다는 뜻이다. 배당 삭감 우려와는 거리가 멀다.

배당 여력의 배경에는 비교적 안전하게 평가되는 재무상태가 있다. 신용평가 회사 무디스와 피치로부터 각각 모두 투자등급의 신용등급(Baa2, BBB+)을 부여받은 상태다. 또 3분기 말 기준 순부채를 연간 EBITDA로 나눈 순부채/EBITDA는 6.5배다. 2위 아메리콜드는 7.5배다.

물론 리니지의 실적 반전에 족쇄가 되는 요인은 여전해 유의가 필요하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여파가 여전히 물가를 자극하는 탓에 소비자들의 수요는 종전보다 위축된 상태다. 또 에너지 집약적인 저온창고 업종 특성상 전기료·인건비 상승 부담도 계속될 공산이 있다.

회사 측도 내년 하반기 중 본격적인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힌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쩌면 인내의 시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인 시세 차익보다는 6%대의 배당을 챙기며 비교적 중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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