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사립대 내년 등록금 '인상 러시' 전망…"깎인 상한만큼이라도 올려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교육부, 31일 全 고등교육기관에 법정 상한 공문 발송 예정
고물가 연도 제외·배수 하향 겹쳐…상한 3.20% 수준 전망
사립대 절반 "내년엔 올린다"…주된 사용처 '환경·시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내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률 법정 상한선이 31일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상한 자체는 올해(5.49%)보다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상한이 낮아지더라도 17년 동안 이어진 등록금 동결 기조가 약해지면서, 사립대를 중심으로 인상 움직임이 확산할 전망이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31일 고등교육기관에 등록금 법정 상한 공고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2026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 여부 및 2025년 인상분 사용처 설문조사 결과. [사진=김아랑 미술기자]

등록금 상한은 최근 3년 소비자물가상승률(CPI) 평균에 법정 배수(현행 1.2배)를 곱해 산출한다. 국회는 지난 7월 상한 배수를 직전 3년 평균 물가상승률의 1.5배에서 1.2배로 낮추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내년에는 3개년 평균에 반영되던 2022년 고물가(5.10%)가 빠진다. 통계청 기준 2023년 3.60%, 2024년 2.30%에 더해 한국은행이 지난 11월 전망한 2025년 물가상승률 2.10%를 적용하면 3개년 평균은 2.67%다. 여기에 1.2배를 곱하면 내년도 상한은 3.20% 수준으로 계산된다. 올해 상한과 비교하면 약 40% 낮아지는 셈이다.

대학가에서는 "깎인 상한이라도 올려야 한다"는 분위기가 짙다. 장기간 동결로 재정 여력이 약화된 데다 인건비·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이 누적돼 왔기 때문이다. 등록금은 2009년 이후 사실상 동결돼 왔지만, 물가·인건비 상승이 누적되며 '동결이 맞다'는 공식이 흔들린다는 게 대학가 설명이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회원교 총장 설문을 실시한 결과, 52.9%(46개교)는 내년도 등록금을 올릴 방침이라고 답했다. 39.1%(34개교)는 인상 여부를 검토·협의 중, 8.0%(7개교)만 동결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도 동결 기조는 사실상 느슨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육부가 지난 4월 공개한 대학정보공시 분석에 따르면 4년제 대학 193곳 중 136곳(70.5%)이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년도 인상 대학(26곳) 대비 5.2배로 늘었고, 동결 대학은 57곳(29.5%)에 그쳤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등록금과 연계되는 국가장학금 II유형 예산은 내년도 2100억원으로, 올해(2600억원)보다 500억원 줄었다. II유형은 정부가 대학에 예산을 배분하고 대학이 기준에 따라 학생에게 지급하는 '대학 연계' 장학금이다. 정부가 등록금 동결을 유도해 온 장치로 꼽히지만, 교육부가 II유형과 연계한 사립대 등록금 관리 규제를 없애기로 하면서 2027년부터 제도의 실효성이 약화될 전망이다. 다만 내년도 예산·운영 틀이 확정된 만큼 규제 폐지 적용은 2027년부터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지난 2023년 4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회원들이 '지금도 너무 비쌉니다, 대학생 재정난 해결 프로젝트'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4.30 hwang@newspim.com

학생단체는 반발하고 있다. 전국총학생회협의회와 전국국공립대학생연합회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II유형은 등록금 인상을 억제해 온 최소한의 공공적 장치"라며 "제도 폐지는 책임 주체가 사라진 자리에 학생만 남기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대학 측은 AI 인재 양성이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동결 정책으로 교수 처우와 연구·실습 인프라 투자까지 빠듯해졌다고 호소한다.

서울권 사립대 한 교수는 "인상은 단기적으로 부담 논란이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 학생 지원과 교육의 질을 끌어올릴 재원 확충 수단"이라며 "노후 시설 개선, 실험·실습 인프라 확충, 우수 교수진 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적 상승 장학금 등 학생 생활·학업과 맞닿은 자체 장학을 촘촘히 설계할 여력도 생긴다"고 덧붙였다. 다만 "인상분이 장학과 교육 투자로 투명하게 환류되도록 하는 장치가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총협이 올해 인상분 사용처를 조사한 결과, 대학들은 교육환경·시설 개선, 학생복지 및 장학금 확대, 교직원 충원 및 급여 인상 순으로 재원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