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신안산선 지하 공사장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검찰과 경찰 등이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30일 서울남부지검, 서울경찰청,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포스코이앤씨 본사 및 현장 사무실과 하청 업체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지면서 50대 작업자가 숨졌다. 사고는 아치형 터널을 만드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철근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여의도역 신안산선 4-2공구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 2022년 3월 15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는 공사가 중단됐다.
수사 기관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여의도역 사고 직후 공사 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점을 고려해 수사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22일엔 수사 협의회를 개최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중심으로 법리와 수사 방향을 논의했다.
검찰 관계자는 "함께 협의해 실시 중으로 현장에서 경찰과 노동청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