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앱 통해 상품권 구매 가능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함안사랑상품권'을 136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품권 발행은 단순한 소비 촉진을 넘어 군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안정적 매출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정책이다.
군은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위해 '선구입 제도'를 도입하고 지류·카드·모바일 등 다양한 형태로 발행해 전 세대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권은 지류·카드형 구매 한도를 합산해 월 20만 원, 모바일형은 월 3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10% 할인율이 적용된다. 예산 소진 시 할인 판매는 자동 종료된다.
군은 설·추석 등 명절과 지역 축제 기간에는 발행 규모와 개인 구매 한도를 탄력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상품권은 농협, 새마을금고 등에서 지류형을 구매할 수 있고 카드·모바일형은 전용 앱을 통해서도 구입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상품권 발행은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사업"이라며 "고령층을 위한 선구입 제도를 통해 모든 세대가 불편 없이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맹점 확대와 홍보를 강화해 상품권이 군민 생활 속에 정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안군은 상품권 발행과 연계해 지역 축제 기간 적립금 이벤트와 배달앱 전용 상품권 발행 등을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