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다상 수면' '하루에 6번 식사' 등 신체능력 유지 비결 공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철저한 자기관리 덕분일까? '불혹'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알 나스르)가 전성기 뺨치는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호날두는 27일 열린 사우디 프로리그 알 아크두드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알 나스르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뛰던 2020-2021시즌에도 리그 첫 10경기에서 12골을 넣은 바 있다. 40세의 노장 스트라이커 호날두는 이날 멀티골로 개인 통산 956호 골을 기록했다. 전인미답의 1000골 고지까지는 44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호날두의 두 번째 골은 올해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기록한 40번째 골이었다. 호날두는 3년 연속 연간 40골 이상을 넣는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2014-2015시즌 라리가 개막 10경기에서 무려 18골을 몰아쳤다. 호날두는 현재 사우디 프로리그 8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경기서 무려 11골을 넣었다. 유벤투스에서 2019-20시즌 11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이후 가장 긴 연속 득점 기록이다.
앞서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복근이 드러난 사진을 올리며 20대 전성기 시절의 신체 능력을 유지하는 비결이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호날두의 체지방률은 7%대에 불과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급 선수들의 평균(8~12%)을 가볍게 뛰어넘는 수치로, 신체노화 등 생물학적 한계를 완벽히 극복했다는 평이다.
호날두는 독특한 수면 패턴으로 강건한 체력을 유지한다고 한다. 한번에 길게 잠을 자지 않고, 90분씩 5회에 걸쳐 잠을 청하는 이른바 '다상 수면(Polyphasic Sleep)'을 고수한다. 영유아의 수면 방식과 유사한 이 루틴은 신체 회복력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특한 식사법도 눈길을 끈다. 호날두는 하루에 6번 식사를 해 신진대사율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닭가슴살과 생선 등 고단백 식품을 주축으로 아보카도와 샐러드를 섭취한다. 스크램블 에그나 대구 요리를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런 식단 마저 철저히 계산된 식단 안에서만 허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