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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2회 수상' 하퍼까지 WBC 출전... 美 대표팀, '최강 타선'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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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 차례 자존심을 구겼던 미국 야구대표팀이 우승 탈환을 향한 전력을 또 한층 끌어올렸다.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가 대표팀 합류를 공식 선언하며 '최강 타선' 구축에 힘을 보탰다.

필라델피아의 간판 타자 하퍼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내년 3월 열리는 WBC 출전 의사를 직접 밝혔다. 하퍼는 "15살 때 처음 미국 대표로 가슴에 국기를 달았을 때의 감정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라며 "내년 WBC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필라델피아의 대표 타자 브라이스 하퍼가 WBC에 참가한다. [사진 = 하퍼 SNS] 2025.12.24 wcn05002@newspim.com

하퍼는 메이저리그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다. 고교 시절부터 '세기의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그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워싱턴의 지명을 받으며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리그 정상급 타자로 성장한 하퍼는 통산 178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1801안타, 363홈런, 1051타점, 152도루를 기록했으며 OPS(출루율+장타율)는 0.906에 달한다.

개인 수상 경력 역시 눈부시다. 2012년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부터 22홈런을 터뜨리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고, 2015년과 2021년에는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도 8차례 올스타 선정, 4차례 실버 슬러거 수상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올 시즌에도 하퍼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시즌 초반 손목 부상으로 약 한 달간 전력에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27홈런, 75타점, OPS 0.844를 기록하며 중심 타선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하퍼의 주 포지션은 외야수지만, 최근에는 1루수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2024시즌 1루수로 141경기에 출전했고, 이번 시즌 역시 130경기를 1루수로 책임졌다. 이에 따라 이번 WBC에서도 하퍼는 1루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회는 하퍼에게 첫 성인 WBC 출전 무대다. 그는 2008년과 2009년 각각 16세 이하, 18세 이하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제대회에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건 경험이 있다. 2023년 WBC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팔꿈치 수술 여파로 대회 출전이 무산된 바 있다.

필라델피아의 브라이스 하퍼. [사진 = 로이터]

하퍼의 합류로 미국 대표팀의 전력은 한층 더 막강해졌다. 마운드에는 양대 리그 사이영상인 폴 스킨스(피츠버그)와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가 버티고, 포수에는 칼 롤리(시애틀)와 윌 스미스(LA 다저스)가 이름을 올렸다.

내야진에는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거너 핸더슨(볼티모어),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가 포진했고, 외야에는 코빈 캐롤(애리조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시카고 컵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배치될 예정이다. 지명타자는 하퍼의 소속팀 동료 카일 슈와버가 맡는다.

이번 WBC에서 미국은 브라질, 영국, 이탈리아, 멕시코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B조 조별리그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휴스턴 홈구장)에서 열린다. 조별리그 상위 두 팀은 A조 상위 두 팀과 8강 토너먼트에서 맞붙게 된다. A조에는 푸에르토리코, 쿠바, 캐나다, 파나마, 콜롬비아가 포함돼 있다.

미국 대표팀은 내년 3월 7일 브라질을 상대로 B조 첫 경기를 치르며 대회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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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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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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