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랭킹 135위로 첫 결승무대에 오른 홍세영 2단이 두 번째 열린 태백산배의 주인공이 되며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홍세영 2단은 22일 강원도 태백시 한국기원 태백분원에서 개최된 2025 태백산배 바둑 오픈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이원도 9단을 170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꺾고 우승(상금 1000만원)을 차지했다.
초중반 중앙 힘겨루기에서 우세를 잡은 홍세영 2단은 하변으로 뻗어나간 대마 싸움에서 흔들림 없는 수읽기로 상대 대마를 옭아매며 종국엔 포획에 성공해 국면을 승리로 이끌었다.
홍세영 2단은 "전혀 우승할 거라 생각지 못해서 얼떨떨하고, 첫 우승을 차지해서 너무 기쁘다"라며 "올해로 프로 2년차인데, 프로가 되어 잘 해나갈 수 있을지 막막함이 있었다.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더 자신감을 가지고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라고 밝혔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15초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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