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사랑상품권 우수 지방정부'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선정이 태백시 지역사랑상품권 '탄탄페이'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민생경제 회복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태백시는 탄탄페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으로 직접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

행안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우수 지방정부' 평가는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운영 중인 전국 192개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종합 점수 60점을 넘긴 79개 지자체를 3개 그룹으로 나눠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했다. 태백시는 이 평가에서 우수 지방정부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5000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탄탄페이는 2020년 4월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 회원 수 3만7천608명으로, 태백시 인구 대비 이용률 100%를 달성했다. 가맹점도 2천403개소까지 확대되며 읍·동 전역으로 사용 기반을 넓혀 지역 상권 전반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탄탄페이는 결제 시 캐시백을 실시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올해 평균 13% 수준의 인센티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시민의 체감 물가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 매출로 곧바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구조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또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판매대행점 운영 ▲모바일 QR 결제 ▲택시 결제 ▲공공배달서비스 결제 ▲기부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도입했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 접근성과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백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탄페이를 중심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혜택을 높이고, 지역 내 소비가 소상공인에게 직접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며 "위축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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