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경북 안동시 소재 안동병원을 방문해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또 현장 간담회를 갖고 지역 필수 의료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

안동병원은 올해 7월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지정된 경북 북부권 거점 의료기관으로, 1800여 병상과 20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응급 의료 전용 헬기(닥터 헬기) 등 핵심 필수 의료 인프라를 운영하며 중증, 응급 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안동병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정은경 장관을 비롯 보건복지부 관계자, 권기창 안동시장과 김호섭 복지 건강 국장 등 지자체 관계자, 안동의료재단 강보영 회장, 김건영 병원장 등 권역센터장들이 참석했다.

정은경 장관은 인사말에서 "수익이 나지 않는 외상, 분만, 소아 등 필수 의료를 묵묵히 지켜 온 안동병원을 높이 평가한다. 정주 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라며 "국정 과제인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해 포괄 2차 종합병원의 기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병원은 간담회에서 지역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전달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핵심 과제, '포괄적 역량을 갖춘 종합병원 육성 방안' 등을 건의했다.

정 장관은 "안동병원이 제안한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역량있는 지역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 후 정 장관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응급의료 전용헬기 계류장 등 필수 의료 제공 현장을 둘러보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강신홍 이사장은 "정은경 장관님의 방문과 깊은 이해가 지역 의료 현장에 큰 힘이 된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맞춰 안동병원이 '지역 완결형 필수 의료'의 성공적인 표준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병원은 지역 내 필수 의료 '완결형' 치료 체계를 강화하고, 의료 인력 확보 및 배후 진료 역량 확충을 통해 경북 북부권 중증, 응급 환자의 최종 치료 거점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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