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정읍시, 무주군, 고창군, 진안군(최우수) 선정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시·군의 기업 애로 해결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한 '기업애로해소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대회는 서면 평가로 현장 성과 중심의 후보를 추린 뒤 본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2건 등 총 5건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행사는 기업전담제를 통해 축적된 현장 해결 사례를 체계화하고 시·군 전반으로 확산해 즉시 활용 가능한 실질적 해결 모델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시·군별 주요 우수사례로는 진안군이 설비 노후화와 기반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공단지 입주 기업의 환경을 개선해 기업 활동 여건을 개선한 사례가 최우수로 꼽혔다.
전주시는 베트남과의 경제 교류를 확대해 수출상담회를 열고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해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도왔다. 정읍시는 산업단지 내 유휴 완충녹지를 주차 공간으로 활용해 장기간 지속된 주차난을 해소했다.
무주군은 식품제조가공업체의 허가·등록 절차상 애로를 신속히 처리해 조업 지연을 최소화하고 생산 정상화를 이끌어 장려상을 받았다. 고창군은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SOC 확충을 통해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며 장려상을 받았다.
선정된 5개 사례는 시·군이 현장을 직접 찾아 애로 요인을 진단하고 제도 개선과 행정 지원을 연계해 실제 문제 해결로 이어진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는 문제 해결 과정뿐 아니라 정책적 시사점도 함께 검토했다.
사례 분석 결과 도는 정확한 문제 진단, 기관 간 신속한 협업, 정책과 지원의 연계, 공무원의 적극적 대응이 높은 성과를 낸 공통 핵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는 '2024년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평가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전주시와 고창군의 기업지원 우수사례도 공유돼 시·군 간 정책 경험을 나눴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례들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책 자원"이라며 "우수사례를 표준화하고 해결 과정에서 드러난 한계와 개선점을 함께 분석해 보다 효과적인 기업 지원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