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이란 석유수출 차단 고삐…'그림자 선단' 29척 추가 제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무부 "이란 석유 수익 계속 박탈할 것"
올 해 들어 관련 선박 180척 이상 제재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국이 이란산 석유의 불법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제재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원유 공급망과 해상 운송·보험 시장에 새로운 긴장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8일(현지시간) 이란산 원유 및 석유제품을 불법적이고 기만적 해상 운송 관행으로 수출해 온 선박 29척과 관련 해운사들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OFAC에 따르면 수억 달러 규모의 거래가 이들 선박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며, 제재는 이란의 석유 및 석유화학 부문을 겨냥한 행정명령 13902호(E.O. 13902)에 근거해 이뤄졌다.​

'그림자 선단(Shadow Fleet)'으로 불리는 이 선박들은 대체로 노후 선박이며, 소유 구조가 불투명하고 국제 표준 수준의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재무부는 이들이 선박 간 환적(STS)과 자동식별시스템(AIS) 조작 등 기만적 수법을 동원해, 제재 대상인 이란산 석유 및 석유제품을 운송해 왔다고 지적했다.​

존 헐리(John Hurley)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밝혔듯,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재무부는 이란 정권이 군사 및 무기 프로그램 자금으로 사용하는 석유 수익을 계속 박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재집권 이후 현재까지 이란산 석유 수송에 책임이 있는 180척 이상의 선박을 제재했다. 이를 통해 이란 석유 수출업자의 거래 비용을 높이고, 이란 정권이 석유 판매로 거두는 수익을 줄이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번 제재에는 원유뿐 아니라 연료유, 나프타 등 다양한 석유제품을 운반하는 선박이 포함됐다.​

해운·보험 업계와 분석기관들은 중동 정세 불안과 제재 강화가 단기적으로 이란산 석유의 해상 운송을 위축시키고, 전쟁위험보험과 해상보험료, 운임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 인근 해역을 운항하는 유조선의 보험료가 이미 인상되고 추가 보안 조치가 요구되면서, 중소 선사와 제3국 정유사의 조달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에너지 분석기관들은 중국과 인도 등 일부 국가가 선박 간 환적과 원산지 위장 등을 통해 이란산 원유를 계속 도입하고 있어, 이러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실물 공급 차질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산 원유의 상당 부분이 여전히 중국으로 유입되고 있고, 일부 인도 정유사들도 할인된 원유를 매입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재 효과가 공급량 자체보다는 거래 경로의 복잡화와 비용 구조 상승에 더 크게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조치는 이집트 출신 사업가 하템 엘사이드 파리드 이브라힘 사크르(Hatem Elsaid Farid Ibrahim Sakr)도 겨냥했다. 그의 회사들은 이번에 제재된 선박 7척과 연관된 것으로 지목됐으며, 다수의 해운회사 역시 함께 명단에 올랐다.​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중동 내 무장 대리세력 지원을 이유로 강도 높은 제재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란은 자국 핵 활동이 평화적 목적이라고 맞서고 있다.​ 최근 테헤란과 워싱턴의 긴장은 지난 6월 이스라엘·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으로 촉발된 12일간의 공중전 이후 한층 고조된 상태다. 미국은 지난 10일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과거 이란산 석유 거래에 연루됐던 유조선 '스키퍼(Skipper)'호를 압류해 베네수엘라와의 갈등도 키우고 있다. 이 선박은 2022년 바이든 행정부 시절 '아디사(Adisa)'라는 선명으로 운항할 당시 이미 제재를 받은 전력이 있다.

미국 워싱턴 D.C.의 재무부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17일 홍준표와 비공식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