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위기맞은 '닥터나우 방지법'…대통령실, 정부·여당과 '온도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본회의 막혀…"제2의 타다 사례 우려"
정은경 장관은 사전 차단 필요 연급
"플래폼 업계, 약물 쇼핑·뒤 광고해"
"타다와 달라…의약품, 건강에 영향"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도매상 설립·운영을 제한하는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 속칭 '닥터나우 방지법' 대해 대통령실이 우려를 내비치면서 정부·여당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제시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약사법 개정안)' 통과에 우려를 내비쳤다.

◆ 닥터나우 방지법, 본회의서 막혀…"기업 기회 제한"

닥터나우는 앱을 통해 전화나 화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제공한다. 처방전을 제휴 약국으로 전송해 환자가 쉽게 약을 받을 수 있다.

김 의원이 제시한 '약사법 개정안'은 닥터나우 등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의 운영을 제한하기 위한 법안이다. 플랫폼 사업자가 플랫폼은 운영하되 의약품 도매업을 허가받지 못하게 하고, 환자를 특정 약국으로 유인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2025.12.12 sdk1991@newspim.com

해당 법안은 비대면 진료 법제화와 함께 추진됐으나 본회의 안건에 오르지 못했다. 이 가운데 대통령실이 이례적으로 해당 법안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플랫폼 기업의 새로운 시도를 막아 '제2의 타다'와 같이 스타트업의 혁신이 좌절될 수 있다는 벤처 업계의 의견을 고려한 것이다.

'제2의 타다'는 1인승 밴을 활용한 카풀 서비스가 합법 운영됐으나 택시 업계 반발로 불가능해져 스타트업의 혁신이 좌절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벤처 업계는 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환자 편의를 해치고 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통령실이 이례적으로 우려를 내면서 약사법을 두고 복지부와 엇박자가 나고 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국회 법제사업위원회에서 "도매상을 통한 처방·조제 유인이 환자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사전 차단의 필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 약사·시민단체 '반발'…"타다와 달리 의약품, 건강 영향"

약사법 개정안이 좌초 위기를 맞은 가운데 약사계와 시민단체 등은 기업을 위한 입법 훼방을 중단하라며 비판하고 있다. 영리 플랫폼이 도매업을 할 경우 환자를 특정 약국으로 유인할 수 있어 공익적 기능을 침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건의료 시민단체인 무상의료본부(본부)는 하루 전 성명서를 내고 "21대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국회 유니콘팜 대표 의원으로 주로 기업들을 위해 활동했다"며 "기업의 이윤을 위한 입법은 초고속으로 추진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최소한의 규제에는 제동을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본부는 "닥터나우는 원격의료 영리 플랫폼들이 대규모 의약품 공급에도 개입해 돈을 벌겠다는 것"이라며 "병원, 환자, 약국으로 이어지는 모든 단계에 개입해 이윤을 얻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닥터나우 본사에서 열린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청년들' 비대면 진료 스타트업 방문 간담회에 앞서 닥터나우 본사를 둘러보고 있다. 2021.06.04 photo@newspim.com

그러면서 본부는 "타다와 달리 의약품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영리 플랫폼들이 약국의 재고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장악하고 의약품 공급을 통제하게 되면 의약품 유통에 심각한 문제가 초래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닥터나우는 플랫폼을 운영하게 되면 수익구조가 안 맞아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도매업을 해야겠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며 "의약품 물류를 총괄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여러 얘기가 있어 충분히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본회의에 올라가지 못한 것"이라며 "직접적으로 전달받은 내용이 없고 법안 초안에 대비해 수정을 거쳤기 때문에 법안에 대한 수정이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이어 그는 "플랫폼은 사실상 전국에 있는 제휴 약국이나 의료기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금지해야 한다는 취지"라며 "의약품 유통질서와 국민 건강에 연결돼 차단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부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부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수해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추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오전 7시를 기해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산불·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2026.05.0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각 관계기관에는 취약 시간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나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시 행동 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인근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남 현지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긴급 파견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강수 현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 기준 전남 영암·목포·해남·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남광주·경남·제주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wonjc6@newspim.com 2026-08-16 10:08
사진
서울 그린벨트 해제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르면 다음 달 말 후보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서울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최대 관심 16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밝힌 연내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택지 공급계획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막바지 후보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7만3000가구 물량에 대해 "행정·실무 절차만 남아 있다"며 조만간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덕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사진 = 뉴스핌DB] 앞서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고려대 덕소농장 일대, 경기 광주시 장지동 경강선 광주역 일원 등 3곳을 신규 택지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총 2만7000여가구를 공급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신규택지 7만3000가구+α를 더해 수도권에서 총 23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시장의 관심은 서울 그린벨트에 쏠리고 있다. 정부가 추가 택지 확보에 나서면서 그동안 공급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던 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일대,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주변이 거론된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경기 하남 감북지구가 후보지로 언급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교통 여건도 비교적 양호해 택지로 활용할 경우 공급 효과가 큰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남권 그린벨트가 포함될 경우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다만 실제 후보지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국토부는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그린벨트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 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입장차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권한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럼에도 서울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오세훈·김윤덕 20일 회동…공급 협의 분수령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 결과는 오는 20일 예정된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에서 일부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오 시장이 요구한 사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용했고 일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13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지역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공급 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부는 정비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필요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신규택지와 그린벨트 등 가용 부지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추가 신규택지의 핵심은 7만3000가구라는 물량 자체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택지가 추가되더라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집중되면 시장의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그린벨트 활용 여부와 정부·서울시 간 협의 결과가 추가 공급대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2026-08-16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