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찰이 밀가루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제분사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11일 대한제분·CJ제일제당·사조동아원 등 5개사의 본사 사무실 및 사건 관련자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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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DB] |
이들은 수년에 걸쳐 사전 협의를 통해 기초 생필품인 밀가루의 가격을 인상하거나 출하 물량을 조정하는 등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지난 10월 대한제분·CJ제일제당·사조동아원·대선제분·삼양사·삼화제분·한탑 등 제분 업체 7곳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에 나서는 등 조사를 본격화했다.
다만 검찰은 공정위 절차와 무관하게 선제적인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해 담합 여부 등을 추궁할 전망이다.
hyun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