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은 매우 건강하다. 이번 FA 시장에서 주목받는 수비·공격 모두 뛰어난 유격수다"
대형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진행 중인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김하성에 대해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며 연락을 해왔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관심을 보이는 팀으로 애틀랜타와 밀워키, 디트로이트를 언급하고 있다. MLB닷컴과 디애슬레틱은 "2026년에 김하성의 어깨에 문제가 없다면 즉시 유격수 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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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기자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유격수 김하성이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 2회말 워싱턴 우익수 딜런 크루즈의 타구를 잡아 1루를 향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9.24 thswlgh50@newspim.com |
보라스의 말은 유격수 수비에 있어서는 FA 시장 유격수 최대어 보 비셋보다도 김하성이 낫다는 것이다. 현지 매체도 "비셋은 대단한 공격력 때문에 훨씬 더 높은 금액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속 유격수로 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김하성은 전문 유격수로 자신의 시장 가치를 훨씬 뛰어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틀랜타 입장에서 가장 현실적 목표는 김하성 재영입이다. 윈터미팅에 참석한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은 "일단 마우리시오 듀본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구단에서 적당한 수준의 계약을 성사시킬 경우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단 재정상 김하성의 마음을 흔들 제안을 내놓긴 쉽지 않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