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5개년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해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4000만원을 투입해 용역을 완료했고, 12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쳤다.
동해시는 9일 지역 내 빈집 407동을 대상으로 내년에 국비 4억원을 확보해 우선 20동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빈집은 3등급으로 나눠 철거지원, 안전펜스 및 안내판 설치, 자발적 정비 유도 등 단계별 관리 방안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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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집 정비 사업 추진 전(왼쪽)과 후.[뉴스핌 DB] 2025.08.22 |
김헌수 동해시 건축과장은 빈집 증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범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에 맞춰 내년부터 빈집 철거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효율적 빈집 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동해시의 이번 빈집정비계획은 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안전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3등급 정비대상 빈집에 대한 우선 철거 지원과 2·3등급 관리대상 빈집에 대한 안전 조치가 주민 안전과 도시 미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등급 활용대상 빈집은 소유자의 자발적 정비를 유도해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이번 사업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계획안을 확정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정비 작업에 착수한다. 동해시는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국비 확보와 함께 지역사회와 협력해 빈집 관리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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