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스마트 타이어 공장 착공…전남 K-모빌리티 거점 기대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와 금호타이어㈜가 9일 6609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함평에 미래형 스마트 타이어 생산기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금호타이어㈜ 정일택 대표이사, 임완주 경영기획본부장, 이상익 함평군수 등이 참석했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이 함평에 새로운 핵심 거점기업을 안착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차 시대에 부합하는 고성능 타이어 생산기반을 구축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활인구 유입 확대에 따른 소비 증가와 정주여건 개선으로 지역 상권과 생활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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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 금호타이어와 6609억 원 대규모 투자협약식. [사진=전남도] 2025.12.09 ej7648@newspim.com |
금호타이어는 지역 앵커기업으로서 연관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협력업체의 투자 유입을 촉진해 전남 미래차 산업 생태계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1단계로 6609억 원을 투입,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 미래형 스마트 타이어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전 제조공정에 스마트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친환경 생산 체계를 구축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전기차(EV) 전용, 저소음·고연비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을 집중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함평 신공장은 연내 착공해 202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준공 이후 연간 530만 본 규모의 생산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중장기적으로 2단계 투자를 통해 광주공장의 전면 이전을 계획 중이다. 이전 시 생산공정 통합과 물류 효율화로 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솔라시도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 등 전남형 미래차 전략 사업과 연계해 전남이 글로벌 케이(K)-모빌리티 전략 거점으로 도약하는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와 함평군은 신속한 인허가 등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함평 신공장은 전남 제조업 혁신을 이끌 미래형 핵심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며 "기업 안착과 성장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